본문 바로가기

맛집 이야기72

내가 좋아하는 게장정식 게장뿐만 아니라 게요리는 뭐든 다 좋아한다. 그냥 삶아서 먹는것에서 부터 게장이나 게찜처럼 요리된것까지 다 좋아하는데 솔직히 좀 비싼 음식이기 때문에 자주 먹으러 다니지는 못한다. 먹는것 까지 아껴서 뭐 할려고, 저승에 가지고도 못 가는데...를 입버릇처럼 뇌이면서도 살아 온 과정이 아끼며 살아 온 세대라 선뜻 못 나서는 내가 때로는 한심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인터넷 검색을 부지런히 해서 찾아 냈다. 조금이라도 싸고 괜찮은 집이 있는가 하고 검색해서 찾아 낸 곳이 군포 갈치저수지 부근에 있는 이 집이다. 다른곳에 있다가 이전 해 왔다고 하는데 새로 지은곳이라 깨끗하다. 식탁마다 거리두기도 되어있고. 무엇보다 들어가는 입구에 손 씻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다. 게장은 먹기전이나 먹은후에 손을 씻어야 되니.. 2021. 10. 23.
먹는 재미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란 옛말, 딱 맞는 말이다. 먹어야 사니까도 되지만 요즘처럼 코로나로 콱 막혀버린 삶에서는 맛있는걸 먹는다는건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수단이기도 하거든. 그러나 마음놓고 음식점을 갈 수도 없다.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재난문자, "어느날 어느음식점에 갔던 사람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세요" 는 사람의 기를 꺾어버리는데는 선수다. 그래도 주저앉아만 있을 수는 없어서 한번씩 음식점나들이를 한다. 되도록 문을 여는 11시에 도착을 한다. 아침밥을 먹지않고 11시쯤 도착하면 아점으로 딱 좋기도 하고 비교적 사람도 없다. 여기는 손녀가 좋아하는 화덕피자집이다. 가게는 아니고 가게에 딸린 집인데 짐작으로 미루어 가게주인이 사는집이 아닐까 싶다. 마당에도 잔디가 잘 깔려있고 조경이 좋은 집이다. 게.. 2021. 9. 6.
식당의 변신, 모락산밑 보리밥집 의왕시의 모락산밑에 보리밥집이 몇 집 있다. 28년전 평촌 신도시에 우리가 입주했을때 부터 있었으니 역사가 꽤 오래된 보리밥집들, 가격도 싸고 무엇보다 모락산 등산을 하고 나서 들렸다 오면 집에와서 번거롭게 밥을 안 해도 되니까 좋아서 자주 다녔다. 지금은 등산을 못 하지만 몇년전 까지만 해도 모락산은 수시로 올랐었다. 코로나 이후 처음 찾아 본 보리밥집, 살아남기 위하여 한 변신, 집도 넓고 방도 많은데 마당에다 비치파라솔을 설치하고 그 밑에다 식탁을 차려 놓았다. 대충 헤아려 보니 스무개 정도. 너무 좋다. 방에 안 들어가도 되니 거리두기도 저절로 지켜지고 혹 비말이 날아다닐까 걱정같은건 아예 없다. 사장님은 호주머니가 가벼워졌겠지만 손님은 정말 좋다. 요즘 식당가기가 겁나는데 이렇게 바람 솔솔 부는.. 2021. 7. 10.
손녀의 식욕, 백합칼국수 며칠전에 회계사시험을 끝낸 손녀 왈 "할머니 시험 끝나고 나니 식욕도 생기고 물욕도 생겨요" 다. 식욕은 알겠는데 물욕은 뭐? 아, 알았다. 돈 좀 주세요를 요렇게 표현하는구나. 그래서 먹고 싶은것 차례대로 다 말하라고 하고 거금 50만원을 주었다. 옷도 사고 신발도 사라고. 그러면서 덧붙인 나의 말, "시험에 합격해서 돈 벌게되면 이제는 거꾸로 너가 할머니 식욕과 물욕을 채워줘야 된다" 고. 시험이라는건 발표하는날 봐야 아는거니까 골치아프게 떨어질 경우까지는 생각 안 하고 그냥 식욕 물욕 채우면서 놀겠단다. 손녀의 첫번째 식욕 해결한 곳, 백합 칼국수다. 딸과 손녀와 나, 셋이서 칼국수 2인분에 파전을 시켰다. 나름 소문난 집이라는데 일찍 가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다. 2인분이 이렇게 많다. 파전이다.. 2021. 7. 3.
입 맛 사람의 입맛이란 비슷할것 같지만 저 마다 다 다르다. 그래서 음식장사 하기가 참 어려울거라는 생각을 늘 한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남기고 나올때는 돈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미안한 생각이 먼저 든다. 백운호숫가에 강원도 음식점이 있다고 이웃들이 가보자고 한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섭국과 물회가 유명하다고. 밑반찬이 깔끔하다. 인절미가 보이는것은 반찬이 아니고 팔고 있으니 시식 하라는 의미다. 물회다. 넷이서 둘은 이 물회를 시키고 둘은 섭국을 시켰다. 물회에 생선도 듬뿍 들었다. 이것이 섭국, 그런데 물회를 시킨 사람들은 맛있다고 하는데 섭국은 짜고 나물이 질기고 홍합인것 같은 조개도 너무 질겨서 잘 씹어지지를 않아서 반 도 못 먹었다. 내 입맛이 싱겁고 이빨탓인가는 모르겠지만 음식점에 와서 이렇게 남기니 .. 2021. 6. 15.
마당예쁜 피잣집 "뒤란" 나름 동네의 젊은엄마들에게서 소문 난 집인데 별르고 별러서 찾아갔다. 요즘은 점심 같이 먹자고 초대하는 사람도 없지만 또 초대하기도 무서운 세월이라 그렇다고 이런곳에 혼자 갈수도 없어서 별렀던것이다. 마침 친구가 만나자고 하길래 아들과 딸도 데리고 방역수칙에 딱 맞게 넷이서 아점시간에 맞춰 11시경에 도착을 했다. 역시 이른 시간에는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는다. 그래도 날씨가 좋길래 야외 테이불에 앉았다. 화덕피자, 담백해서 나는 이걸 좋아한다. 샐러드도 시키고 각자 입에 맞는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딸이 계산을 해서 가격은 모름. 딸 말로는 다른곳 보다 싸다고 함. 먹고나서 마당구경, 마당이 꽤 넓은데 여러가지 꽃이 많다. 꽃잔디도 있고. 야외테이불이다. 우리는 이 중 한곳에서 밥을 먹었다. 실내와 달리 사.. 202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