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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성지,사찰,교회47

카톨릭 죽산 순교성지 "거기로 끌려가면 죽은 사람이니 잊으라" 하여 "잊은 터" 로 불리게 된 순교터 죽산성지. 죽산은 현재 행정구역상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도호부에서 현으로 강등되기도 몇 차례 있었으며 조선시대 도호부가 있을 때에는 그 면적이 상당히 넓어 지금의 안성시 일죽면, 죽산면, 삼죽면, 용인시 원삼면, 백암면 모두를 포함하고 중북 진천군 백곡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1914년 조선총독부령에 의해 안성군으로 편입, 현재의 죽산면으로 개정되었으며 고려 때 오랑캐(몽고) 들이 진을 친 곳이라는 이진(夷陳)터가 되었으며, 이곳은 .. 2025. 6. 11.
손골성지를 다녀오다 천주교 손골성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437번 길)를 어제 다녀왔다. 원래는 안성의 죽산성지를 가자고 성당 반모임 교우들과 약속을 했는데 죽산성지의 명품인 장미가 피지도 않았고 운전할 사람이 컨디션도 별로 라고 해서 집에서 가까운 손골성지로 갔다. 손골성지는 박해시대의 교우촌이다. 손골에 교우촌이 형성된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교회사의 흐름을 보면 기해박해 (1839년) 이전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손골은 박해시기에 우리나라에 온 도리신부와 오메트르 신부를 포함하여 프랑스 선교사 다섯 분이 말과 풍습을 익히기.. 2025. 5. 21.
하우현 성당의 가을 하우현 성당으로  미사 보러 가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집에서 자동차로 한 20분이면  가는데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찾아갔다.         미사가  11시 시작인데 우리 도착시간은  10시 20분,  미사시작 시간까지         40분이나  남았다.         간단하게  성호만  긋고  밖으로  나와서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하우현 성당의 가을은  참 곱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성당 건물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다.           의왕시 원터아랫길에  있는   하우현 성당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다.          1906년에  건축된  사제관은  한양 절충식으로  몸체는  서양식 석조,  지붕은      .. 2024. 11. 22.
공세리 성당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144호의 공세리 성당은 관광공사가 선정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손꼽힌다.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에 위치한 성당은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봄에는 꽃, 가을에는 단풍이 예뻐 신자 아닌 일반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1890년에 지어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당에는 350년이 넘는 국가 보호수만도 4그루나 있으며 그에 버금 하는 오래된 거목들이 많이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 해 주고 있다. 해마다 두 번씩 봄과 가을에 나도 성당 반모임 교우들과 함께 미사도 보고 꽃구경, 단풍 구경을 하러 들렸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이다. 역시 이곳도 단풍은 없다. 올 해는 날씨 탓인지 단풍도 들지 않은 채 나뭇잎들이 떨어지고 있는 곳이 많다. 공세리 성당은.. 2023. 11. 4.
보광사의 동지 지나가다 이정표 보고 문득 어느 블로그님의 탐방기가 생각이 나서 들려 본 파주 광탄면의 보광사다. 고령산에 있는 이 보광사는 통일신라시대 진성여왕의 명으로 승려 도선이 창건하였다고 하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1622년 광해군때 설미와 덕인스님이 복원하였다고 한다.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고 차량출입금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지만 차들이 오고 가고 있길래 우리도 혹시나 하고 차를 몰고 올라왔드니 절 바로 앞에도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절이 꽤 높은곳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서는 못 올것 같았는데 다행이다. 처음 오는곳이라 길을 잘 몰라서 제일 높은곳에 주차를 했드니 절 뒤쪽으로 해서 안으로 들어왔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본 보광사 전경이다. 여기 우뚝 솟아있는 .. 2021. 12. 23.
정조의 효심이 깃든 용주사 화성시 송산동에 있는 용주사는 신라시대 갈양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으나 호란때 불타 소실된것을 1790년 정조에 의해 사도세자의 능사(陵寺) 로 재 창건된 사찰로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느껴지는 사찰이다. 융건릉과 바로 이웃해 있어서 융건릉을 들릴 때 마다 찾게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찰에 들어서는 순간, 입구에서 부터 사람 눈에 잘 띄는 전각마다 정청래의원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어서 좀 아연했다. 내용인즉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일부 사찰에서 징수하는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비유한 때문이라고 한다. "매표소에서 해인사까지 거리가 3,5킬로미터라며 3,5 킬로미터 밖 매표소에서 표 뽑고 통행세 내고 들어간다, 그 절에 안 들어가더라도 내야 한다. 봉이 김선달도 아.. 2021.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