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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성지,사찰,교회44

공세리 성당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144호의 공세리 성당은 관광공사가 선정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손꼽힌다.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에 위치한 성당은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봄에는 꽃, 가을에는 단풍이 예뻐 신자 아닌 일반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1890년에 지어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당에는 350년이 넘는 국가 보호수만도 4그루나 있으며 그에 버금 하는 오래된 거목들이 많이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 해 주고 있다. 해마다 두 번씩 봄과 가을에 나도 성당 반모임 교우들과 함께 미사도 보고 꽃구경, 단풍 구경을 하러 들렸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이다. 역시 이곳도 단풍은 없다. 올 해는 날씨 탓인지 단풍도 들지 않은 채 나뭇잎들이 떨어지고 있는 곳이 많다. 공세리 성당은.. 2023. 11. 4.
보광사의 동지 지나가다 이정표 보고 문득 어느 블로그님의 탐방기가 생각이 나서 들려 본 파주 광탄면의 보광사다. 고령산에 있는 이 보광사는 통일신라시대 진성여왕의 명으로 승려 도선이 창건하였다고 하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1622년 광해군때 설미와 덕인스님이 복원하였다고 한다.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고 차량출입금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지만 차들이 오고 가고 있길래 우리도 혹시나 하고 차를 몰고 올라왔드니 절 바로 앞에도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절이 꽤 높은곳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서는 못 올것 같았는데 다행이다. 처음 오는곳이라 길을 잘 몰라서 제일 높은곳에 주차를 했드니 절 뒤쪽으로 해서 안으로 들어왔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본 보광사 전경이다. 여기 우뚝 솟아있는 .. 2021. 12. 23.
정조의 효심이 깃든 용주사 화성시 송산동에 있는 용주사는 신라시대 갈양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으나 호란때 불타 소실된것을 1790년 정조에 의해 사도세자의 능사(陵寺) 로 재 창건된 사찰로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느껴지는 사찰이다. 융건릉과 바로 이웃해 있어서 융건릉을 들릴 때 마다 찾게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찰에 들어서는 순간, 입구에서 부터 사람 눈에 잘 띄는 전각마다 정청래의원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어서 좀 아연했다. 내용인즉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일부 사찰에서 징수하는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비유한 때문이라고 한다. "매표소에서 해인사까지 거리가 3,5킬로미터라며 3,5 킬로미터 밖 매표소에서 표 뽑고 통행세 내고 들어간다, 그 절에 안 들어가더라도 내야 한다. 봉이 김선달도 아.. 2021. 11. 30.
공세리 성당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144호의 공세리성당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공세리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찰영지가 되기도 했고 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1890년에 시작된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당에는 350년이 넘는 국가 보호수가 4그루나 있으며 그에 버금가는 오래된 거목들이 많아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 해주고 있다. 해마다 두번씩, 봄에는 벚꽃볼겸, 가을에는 단풍볼겸 성지미사에 참석하곤 한다. 올 해는 성당 반모임을 코로나 때문에 자제하는 바람에 아들과 둘이서 찾아왔다. 아름다운 성당, 공세리 성당은 천주교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 많은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박해시대 이곳 내포지방은 천주교 신앙의 요충지로서 수 많은 천주교.. 2020. 11. 12.
청계사의 가을 의왕시 청계산 자락에 있는 청계사는 용주사의 말사로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절이다. 유서깊은 절이긴 하지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절 뒤로 청계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어서 등산객들로 항상 붐빈다. 집에서 멀지 않아서 걷기운동 삼아 이따금씩 들린다. 절 오르는 입구에 조성된 "청계산 맑은 숲길" 을 걷기도 하고 오늘처럼 컨디션이 좋은날은 절 까지 올라오기도 한다. 날씨도 좋은데다 주변에 수북히 내려앉은 가을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청계사에 우담바라가 피었었나 보다. 계단은 쳐다만 보는것으로도 아찔, 그래서 좀 멀어도 옆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올라가다 뒤를 돌아 산을 쳐다본다. 아, 멋진 가을이다. 번뇌가 사라지는 길이라, 당연히 이 길로 들어섰다. 붉게 물든 담쟁이도 쳐다보고 산도 쳐다보면서 좁고 높은 길을.. 2020. 10. 27.
정조의 효심이 깃든 용주사 화성시 송산동에 있는 용주사는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어주는 능사(陵寺)로 창건되었다. 이 절은 신라말기인 854년에 염거화상이 지었고 원래 이름은 길양사였다가 조선 정조때에 다시 지어져서 용주사로 불리우게 되었다.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 정조의 융건릉과는 바로 이웃해 있다. 정.. 2020.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