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36 추석 보내기 우리 집은 제사가 많은 집은 아니었다. 기제사 3번과 설과 추석 명절 차례를 합해도 일 년에 다섯 번 밖에 아니었는데도 직장을 다니면서 하다보니 늘 버겁고 힘들었다. 그러나 별 불만없이 내가 여든이 되던 해까지 지내왔다. 내가 아프면서 일 하기가 힘들어지고 아이들 손에 의지해야 하는 데다 시대적인 추세가 제사를 없애고 있어 우리도 기제사는 내 나이 여든 이후부터 지내지 않고 설과 추석의 차례만 지내고 있다. 이번에는 딸이 미리 장을 과천 직거래 장터에서 봐다 주어서 그저께 요양사와 둘이서 재료들을 다듬고 씻고 데쳐서 준비를 다 해놓았더니.. 2026. 9. 25. 19,000원에 갈비찜을, 공탄 백운호수점 근육이 빠져나가고 있는 게 눈에 보이지만 만나는 의사나 AI에게 물어봐도 아직은 근육 붙게 하는 약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결같은 권유가 운동과 단백질 섭취다. 사위가 이런 장모를 위해 갈비찜을 먹으러 가자고 왔다. 사위와 딸, 그리고 아들과 나, 넷이서 갔다. 요양사는 사위가 갈 때는 쑥스럽다고 절대로 안 갈려고 해서 우리끼리만 간 것이다. 보기만으로도 먹음직스럽다. 집에서 만드는 것과 달리 갈비찜에 콩나물과 버섯, 당근이 들어있는데 고기 위에 콩나물을 얹어서 먹으니 맛이 더 좋다. 건물도 새로 지어서 쾌적한데 이층으로 올라가는 엘이베이.. 2026. 9. 24. 추석차례용 생선, 온누리상품권 이벤트 지금 재래시장에서는 추석을 맞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벤트로 상품권 환불 행사를 하고 있다. 시장마다 행사방식과 물품들이 다르다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검색 해봐야 알 것 같다. 우리동네 안양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수산물시장에서 환불행사를 하고 있다. 34,000원 이상의 생선을 사면 10,000원 상품권을, 67,000원 이상을 사면 20,000원의 상품권을 환불을 해 주고 있다. 기한은 상품권 소진 시 까지라고 한다. 나는 오래전 부터 디지털온누리 상품권을 신용카드에 다운로드하여 사용 하고 있다. 할인율이 10%에서 7% 로 줄어 들었지만 그래도 그.. 2026. 9. 21. 관악산이 보여서 더 좋은 대형카페 "산마을" 60대의 소피아, 70대의 카타리나, 그리고 80대의 나, 성당교우들 중에 비교적 취향이 맞아 자주 어울리는 멤버다. 내가 출입을 잘 못하니까 답답할 거라면서 베이커리 카페 좋은 곳을 알아두었으니 가서 수다나 떨고 오자고 소피아가 자동차를 대령했다. 안양 공설운동장을 지나 관악산 아래 음식점들이 많은 곳에 한옥을 개조한 엄청 큰 카페, 애견카페와 캠핑장까지 갖추고 있는 이런 곳이 있는 걸 나는 전혀 몰랐다. 그 부근으로 밥 먹으려는 자주 다니는데 카페는 다녀 본 적이 없어서... 애견카페와 캠핑장은 갈 일이 없으니까 사진도 생략했다. 보이는 곳이.. 2026. 9. 20. 내부도 뷰도 멋진 최진희카페 아차 하는 순간에 재활병원에서 운동 중에 앞으로 엎어져서 입술을 다섯바늘을 꿰맸다. 아픈 건 잘 모르겠는데 먹는 것도 말하는 것도 양치하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한 며칠 고생을 했다. 이제는 실밥도 뽑았고 딱지만 조금 남았을 뿐 먹고 말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오늘은 재활병원 가는 날이라 운동 끝내고 집으로 오는 길에 딸이 백운호숫가에 있는 최진희 카페로 가서 점심을 먹자고 했다. 아들이 출장 가고 없을 때는 딸이 운전을 하는데 딸이 운전해서 집으로 올 때는 늘 어디든 가서 외식을 하자고 한다. 나야 언제는 오케이이다. 여자 셋의 점심이라 .. 2026. 9. 14. 마음 아픈 날, 친구들의 모임 더워서 지난달은 건너뛰고 이번 달 5일인 어제 여고 동창 여섯 명이 모였다. 자주 가는 사당동의 "담양에 초대"라는 한정식 집에서. 이 집을 석달만에 갔는데 또 음식값이 올랐다. 23,000원 하던 보편적인 상차림이 27,000원으로 올라 버렸다. 요즘은 음식점들이 갈 때마다 값이 오르는 곳도 있다. 옛날에는 값이 오르면 반찬이 한 두가지 늘 던가 하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없고 그냥 값만 오른다. 안 오르는것은 아이들 성적과 남편의 봉급뿐이라는 말이 우스개가 아니고 현실이 되어 버리는 것 같다. 두 달 만에 만나니 많이 달라져 있다. 영자는 치매가 더 심해졌고, 나는 며칠 전 .. 2026. 9. 6. 이전 1 2 3 4 ··· 3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