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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6

텅 빈 거리를 보며 조금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또 두명 나왔다고 한다. 모두 18명, 계속 퍼져 나가고 있어서 많이 불안하다. 솔직히 사스때나 메르스때는 마스크를 써보지도 않았다. 그때는 감염경로가 확실했기도 하고 집에만 있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지.. 2020. 2. 5.
그냥 해보는 소리 이번 겨울은 눈은 커녕 얼음도 제대로 못 본채 지나간다. 동네길을 지나다 보니 목련도 꽃망울이 맺혀있고 쑥도 돋아나고 철쭉이 한 두 송이 핀것도 보인다. 겨울이 봄 같은것도 지구에게는 재앙이 되지 않을까하고 쓸데없는 걱정을 해본다. 1시에 헬스장을 가면서 본 하늘이다. 미세먼지.. 2020. 1. 30.
요즘의 나의 일과 겨울바다가 보고싶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이런 마음이 들때는 자동차를 몰고 가까운 오이도나 제부도라도 휘익 다녀오곤 했는데 이제는 그것조차 망설여진다. 나이먹어 간다는것이 사람을 이렇게 무력하게 만드는데 한몫을 하다니....하면서 혼자서 웃어본다. ㅎㅎ 언니에게는 아직 못 .. 2019. 12. 18.
이른 송년회, 우리의 소원 친구들 몇이 모여 이른 송년회를 가졌다. 한 해를 큰 탈없이 보낸것에 대한 고마움과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큰 탈없이 보내게 해 달라는 소망을 담아서 케잌에 촛불을 켰다. 이제 우리들의 소원은 통일이 아닌, 건강만 주세요 이다. 그것도 온전한 건강도 아닌 좀 덜 아프게 살아가게 해달.. 2019. 12. 10.
2019년의 11월을 보내며 2019년의 달력도 이제 딱 한장 남는 12월이 내일부터 시작이다. 일기예보는 매일 저녁이면 내일은 추울거라고 옷 단단히 입고 나가라고 하지만 막상 아침에 일어나 보면 별로 춥지 않다. 이럴때의 일기예보는 틀리는게 더 좋은것이겠지 하며 혼자서 웃어 본다. 이제 나뭇잎들은 거의 다 떨.. 2019. 11. 30.
언니 언니는 올해 여든여섯, 나하고 일곱살 차이다. 작년에 형부를 먼저 보내고 나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 가 보았다. 먼 나라도 아니고 같은 땅이지만 광주라 멀다보니 쉽게 가지지가 않아서 별르다가 찾아 간것이다. 덥긴 하지만 날씨가 맑아서 아들은 운전하고 조수석에 앉.. 2018.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