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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운동9

아직은 여름같은 율동공원 동네공원만 다니는것이 지루해서 오늘은 분당 율동공원으로 갔다. 약간의 여행기분을 내 볼려고 30분남짓 걸리는 거리지만 자동차로 달리니 기분이 좋다. 이곳 주차장은 두 시간 이내는 무료라고 하니 더 더욱 좋다. 공영주차장의 주차비가 뭐 얼마나 된다고 주차무료에 함빡 웃음이 나오다니, 나 이렇게 쪼잔한 사람입니다 하고 광고하는것 같아서 ㅎㅎㅎ. 호수를 둘러 싼 산의 나무들은 아직 푸르러고 분수까지 뿜어 나오니 가을보다는 여름같은 풍경이다. 번지점프대는 휴업상태다. 오리들의 한가한 유영, 한 곳을 향하여 가고 있는데 어디로 가는걸까? 약간 가을같은 풍경이다. 일년 반이 훨씬 넘는 기간동안 동네걷기를 하다보니 내가 사는 평촌 구석구석을 안 가본 곳이 없다. 헬스장에서 운동할때는 매일 같은 장소라도 지루한줄 몰랐.. 2021. 9. 17.
우리동네도 꽃대궐 올 봄은 꽃들이 다 한꺼번에 피는것 같다. 차례를 지키기에는 성질들이 급해져서인지 너도 나도 다투어 핀다. 벚꽃이 지기 시작하면서 라일락이 피어나는가 했드니 풀또기며 박태기꽃이며 철죽, 튤립, 모란까지 피었다. 꽃들끼리 빨리피기 경쟁이라도 붙었나 하면서 웃는다. 우리동네 나의 걷기 코스에 있는 교회에 울타리처럼 왕벚꽃이 피었다. 겹겹이 쌓인 분홍꽃이 내 마음도 분홍으로 물들이는것 같다. 이럴때는 연분홍치마를 봄바람에 휘날리며 입어보는것도 괜찮을거야. ㅎㅎ 이 교회의 식당과 카페, 식당의 밥값은 4,000원이었다. 반찬 서너가지에 국도 있고 매일 메뉴가 바뀌면서 신자 아닌 사람에게도 개방하고 있어서 많이 이용했는데 코로나이후 문을 닫아 버렸다. 카페도 커피값이 2,000원이면서 넓고 눈치도 안 주어서 더울.. 2021. 4. 11.
2021년 2월 2일 오늘의 일기 아침에 관심을 갖게하는 두 통의 문자. 하나는 거래은행인 하나은행에서 경기도 재난지원금을 하나카드로 신청하면 스타벅스 커피 한잔을 준다는거고 하나는 의왕시의 신협에서 재난위로로 모든 가입자에게 1만원권 상품권을 준다는거다. 이럴때 나는 참 째째하고 치사하다. 이런 자잘한 공짜에 행복을 느끼는 나, 웃픈 이야기인가? 재난지원금이야 온라인신청이니 집에서 간단히 했고 길 건너 의왕시 신협으로 1만원의 상품권를 받으러 갔는데 "안양시민은 안 줍니다" 이다. " 그럴려면 왜 문자를 보냈어요?" " 예금할때는 안양시, 의왕시 안 따지드니 왜요?" 묵묵부답인 직원을 뒤로 하고 돌아 나오면서 만기가 되어봐라, 돈 다 찾아서 안양시의 신협으로 갈거다 하는 속말을 하는걸로 분풀이를 했다. 오는길에 시장에 들려서 미더덕과 .. 2021. 2. 3.
다리도 휴식이 필요하다 부지런히 걸었다. 할 일이라는게 걷는 일 빼고는 없으니 걷고 걷고 또 걸었다. 8일을 계속 걷고 오늘 하루는 수고한 내 다리에게 보상휴가를 주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안 했다. 밥 먹고 나면 누웠다가 앉았다가 서성거리다가 또 누웠다를 반복했다. 운동하는것도 즐겁지만 방콕하면서 딩굴딩굴 하는 재미 또한 나쁘지는 않다. TV도 재미없고 그렇다고 책도 눈에 안 들어오고 고작 하는게 유튜브로 미스터 트롯의 노래를 듣는거다. 트롯맨 7 명의 노래를 순서래도 듣는다. 다 좋다. 이 사람들의 노래와 나훈아의 테스형이 없었다면 코로나의 세월이 더 지루했을거다. 그래서 이 모든분이 고맙다. 남쪽으로 난 창이 갑자기 환해져서 밖을 내다보니 아름다운 노을이 지고있다. 오늘은 대문밖도 안 나가기로 했으니 베란다에 붙어서서 휴.. 2020. 12. 10.
온통 노란색으로 물든 과천 과천이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정부종합청사앞길에서 부터 시작해서 과천성당에 이르는 길 까지의 은행나무들이 단풍이 들어 과천 전체가 노란색으로 물든듯 아름답게 변했다. 봄에 꽃 필때도 예쁜 곳이지만 가을날 걷기에도 딱 좋은곳이 과천이다. 날씨조차 맑아 파아란 하늘아래 노란빛갈의 은행잎이 아주 잘 어울린다. 과천종합청사앞 길이다. 한적해서 주차하기도 쉽고 마음놓고 사진찍기에도 좋다. 뒤로 보이는 산이 관악산이고 건물은 정부종합청사의 건물중 한곳인데 어느 부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전에는 와보면 은행을 줍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는데 이제는 은행이 발에 밟히는데도 줍는 사람이 없다. 공해가 심해서 먹으면 안된다고 뉴스에 나온 탓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이곳에서 한 시간 좀 넘게 걸었다. 종합청사앞 길만 몇번 왔다갔다.. 2020. 10. 29.
반월호수 둘레길 걷기 반월호수 둘레길 3,4 킬로미터를 한 시간에 걸었다. 지난번 걸으러 왔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나무데크로 된 길이 미끄러워서 못 걷고 되돌아 간게 아쉬워서 날씨도 좋은 오늘 다시 찾아 온 것이다. ​ ​ 날씨도 좋은데다 토요일이다 보니 사람들이 꽤 많이 걷는다. 그러나 모두 마스크를 착실하게 쓰고 거리두기를 해 가며 걷고 있다. ​ ​ 길은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서 비가 오면 미끄럽지만 날씨가 좋은날은 아주 걷기에 좋다. ​ ​ ​ 길 가 호수쪽 울타리에는 좋은날, 보고싶다. 우리함께.... 같은 표어들이 붙어있어서 재미있게 읽어가며 걷는다. ​ ​ 산 쪽으로는 가을꽃들이 피어 있다. ​ ​ ​ ​ 해바라기꽃 앞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인, 인생샷 건지길...... ​ ​ 지루하지 않는 길이다. 산쪽으로.. 202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