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74 모시잎 개떡 만들어보기 중국어반 내 짝이 친정 다녀왔다고 모시떡 반죽을 한 덩어리 준다. 만들어서 쪄서 갖고 와야 되는데 요즘 손이 아파서 못했다고 집에 가서 만들어서 먹어라고 하면서. 이렇게 주던 저렇게 주던 고마운 일, 연신 탱큐하면서 받았다. 완성된 사진부터 한번 올려본다. 윤기가 자르르, 먹음직.. 2019. 10. 4. 오랜만의 외식 나이들고, 모든게 귀찮아지기 시작하면서 외식을 즐겨하는 편이었는데 두어 달 전부터 소화가 잘 안되고 애를 먹이는 바람에 죽만 먹다시피 했다. 죽이 싫증이 날 때는 물론 밥을 먹기도 했지만 주로 집에서 찹쌀을 섞어서 밥을 해서 먹었다. 이제 병원약을 끊은지 5일 정도, 소화가 되기 .. 2019. 9. 30. 밥 보다 꽃 모처럼 아들과 딸과 셋이서 오붓한 식사를 했다. 삼성병원의 허리 정기체크 가는 날인데 마침 아들이 쉰다고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같이 다녀오는데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가 점심을 살테니 과천의 보리촌으로 오라고. 요즘 새롭게 단장해서 음식메뉴도 바뀌고 무엇보다 온실에 꽃.. 2019. 7. 11. 한정식, 분당 산수화에서 친구들이 모이면 주로 한식집에서 밥을 먹는다. 집에서도 매일 먹는 한식인데 좀 색다른걸 먹어보자고 늘 말들은 하지만 막상 음식점을 선택할때는 한식집이다. 하기사 우리도 젊은시절에는 칼 질하는 음식을 폼나게 먹으러 다니기도 했었다. 그러나 나이들어 가면서 대부분의 친구들이.. 2019. 5. 10. 감자 옹심이 가게는 허름하고 주차할곳도 없지만 아주 맛있는 감자옹심이집이 있다고 도우미 아줌마가 가자고 한다. 자기 동네라 좀 멀지만 버스타고 가면 되고, 또 내가 좋아할거라고 하면서 지난 주 부터 권유를 해서 따라 나섰다. 비산동 이마트 건너쪽, 복잡하고 좁은 골목이지만 1시반쯤 도착했.. 2019. 2. 27. 후배와의 점심 이따금씩 약속도 없이 후배들이 불쑥 찾아 올 때가 있다. 백수가 된 선배가 못 먹어 영양실조에라도 걸린줄 아는지 찾아와서 밥을 사거나 아니면 먹을거리를 잔뜩 들고 오거나 한다. 중국어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자동차 한 대가 내 앞에 서드니 타세요 한다. 얼굴을 쳐다보니 명희다. .. 2019. 1. 8.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