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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70

감자 옹심이 가게는 허름하고 주차할곳도 없지만 아주 맛있는 감자옹심이집이 있다고 도우미 아줌마가 가자고 한다. 자기 동네라 좀 멀지만 버스타고 가면 되고, 또 내가 좋아할거라고 하면서 지난 주 부터 권유를 해서 따라 나섰다. 비산동 이마트 건너쪽, 복잡하고 좁은 골목이지만 1시반쯤 도착했.. 2019. 2. 27.
후배와의 점심 이따금씩 약속도 없이 후배들이 불쑥 찾아 올 때가 있다. 백수가 된 선배가 못 먹어 영양실조에라도 걸린줄 아는지 찾아와서 밥을 사거나 아니면 먹을거리를 잔뜩 들고 오거나 한다. 중국어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자동차 한 대가 내 앞에 서드니 타세요 한다. 얼굴을 쳐다보니 명희다. .. 2019. 1. 8.
밥이 맛있는 집, 산촌가든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이다. 아들이 출장이 잦는데다 밥을 먹고 오는 날이 많기 때문에 혼자서 밥 먹기도 싫고 하기도 싫어서 비슷한 처지의 이웃들과 어울려 운동끝내고 밥집으로 달려가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음식값이 최근에 많이 올라서 마땅한 집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가 지인의 소.. 2018. 11. 13.
자연을 담은 건강한 밥상, 솔리 안성 서일농원 안의 식당 솔리는 이곳에서 재배한 채소와 직접 담근 장류, 장아찌들로 차려내는 건강한 밥상이다. 동물성이 하나도 없어서 젊은 입맛에는 어떨런지 모르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딱 좋다. 가격이 쎈 편이다. 우리는 15,000원짜리로 시키고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았다. 이 곳.. 2018. 10. 19.
옛 동료의 음식점에서 옛 동료였던 분이 양재역 부근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그곳에서 모이기로 했다. 기왕이면 아는 집에서 팔아주는게 인지상정이라. 우리는 보리굴비 정식을 시켰는데 반찬이 이렇게 예쁘게 소쿠리에 담아져서 나오네. 무 국에 흰 쌀밥. 보리굴비다. 이 집에서는 먹기좋게.. 2018. 9. 9.
한고은이 다녀가면서 더 유명해진 국수집 유명인들이라고 꼭 비싼 음식점만을 찾는게 아닌가 보다. 하기야 그 분들도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이니 더러는 싼 곳도 찾을텐데 나는 왜 그런 분들은 꼭 비싼집에만 가리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ㅎㅎ 이 비빔국수, 새콤 달콤 매콤으로 유명하다. 우리집에서 가까운 인덕원역 사거리에 .. 2018.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