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동네의 젊은엄마들에게서 소문 난 집인데 별르고 별러서 찾아갔다.
요즘은 점심 같이 먹자고 초대하는 사람도 없지만 또 초대하기도 무서운
세월이라 그렇다고 이런곳에 혼자 갈수도 없어서 별렀던것이다.
마침 친구가 만나자고 하길래 아들과 딸도 데리고 방역수칙에 딱 맞게
넷이서 아점시간에 맞춰 11시경에 도착을 했다.
역시 이른 시간에는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는다. 그래도 날씨가 좋길래
야외 테이불에 앉았다.
화덕피자, 담백해서 나는 이걸 좋아한다.
샐러드도 시키고
각자 입에 맞는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딸이 계산을 해서 가격은 모름.
딸 말로는 다른곳 보다 싸다고 함.
먹고나서 마당구경, 마당이 꽤 넓은데 여러가지 꽃이 많다. 꽃잔디도 있고.
야외테이불이다. 우리는 이 중 한곳에서 밥을 먹었다.
실내와 달리 사람들도 거의 없고 바람도 부니까 코로나 걱정은 뚝.
황매화도 곱게 피고
날씨가 정말 좋은날이다. 바람도 약간 불면서 쾌청, 야외에서 먹는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갖가지 꽃이 피어있는 마당을 돌아 나오는 곳에있는 집, 물어보니 가게주인의
살림집이란다. 아, 좋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 집과 가게가 붙어 있으며 집 앞으로는 의왕시 백운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왕곡천이 흐르고 있다. 산책하기에도 더 없이 좋은 위치다.
나도 저런 집에서 한번 살아봤으면 싶다. ㅎㅎ
요즘은 조금만 비켜 나가면 마당이 예쁜 음식점이나 찻집이 더러 있다.
여행도 가기 어려운 세월이니 먹고 즐기고 오기에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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