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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72

낙지 먹고 기운이 펄펄 딸이 낙지요리 잘하는 집을 알아냈다며 먹으러 가자고 했다. 모처럼 사위, 아들, 딸과 함께 안양 공설운동장 부근에 있는 산 낙지 전문점으로 점심 먹으러 갔다. 이 가게는 부부 두 분이 부인은 요리하고 남편은 서빙하는 아주 단출한 집으로 국산 낙지만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으로 가격은 약간 높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다. 낙지 철판구이다. 기본 상차림도 꽤 먹음직하게 간재미 무침과 풀치조림이 나왔다. 간재미 무침과 풀치조림이다. 풀치는 어린갈치를 말린 것으로 찢어서 조림을 한 것인데 부산에 살 적에는 값이 싸서 자주 먹었는데 서울지역에서는 잘 팔지도 않는다. 낙지 철판구이 인데 낙지가 산 낙지가 두 마리나 들어 있다. 주인이 테이불로 와서 낙지를 잘라 주었다. 먹음직해 보인다. 철판구이 다 먹고 .. 2024. 2. 8.
진눈깨비 내리는 날, 칼국수 진눈깨비가 내린다. 눈이 내리려면 제대로 내리던가 비도 아니고 눈도 아닌 진눈깨비가 내리는 날은 기분도 다운되고 몸 컨디션도 다운되기 딱 좋다. 재활병원에서 돌아오면서 뜨끈뜨끈한 게 먹고 싶어서 칼국수에 만두를 넣어 끓여주는 집으로 갔다. 운전해 준 딸과 요양사와 셋이서. 의왕시의 백운호수 부근 안골이라는 마을이다. 어느 산골을 지나는 듯 집도 없는 구불구불한 길을 한참 돌아 들어가니 산 밑 막다른 곳에 옹기종기 몇 채의 음식점이 있는데 그중 자동차가 제일 많고 번호표까지 나누어 주는 칼국수 집엘 들어갔다. 우리는 셋이서 손만두전골 2인분에 수수부꾸미 하나를 시켰다. 요즘은 아무리 소식좌라도 음식점에서 셋이 가서 2인분 시키는 건 안 되는 일이라 수수부꾸미를 더 시켰다. 남으면 싸 오면 되니까. 보리밥도.. 2024. 1. 17.
더워도 너무 더운 날 8월을 시작하는 첫날 더워도 너무 덥다. 밥 하기도 싫고 먹는 것도 귀찮아서 점심은 건너뛸까 하고 있는데 아들이 자기가 쏜다고 가자고 한다. 지난번 일본 가서 돈 좀 벌어 왔으니 모처럼 매형과 누나, 요양사, 그리고 엄마를 식사에 초대를 하니 나가기 싫어도 가야지... 선바위역 3번 출구에 있는 메밀장터라는 음식점이다. 들기름에 비빈 메밀국수로 유명한 집이다. 우리는 국수 다섯 그릇에 수육 한 접시를 시켰다. 수육은 옆에 무말랭이 무친 것과 명태회무침이 놓여있다. 들기름에 비빈 메밀국수인데 들깨 가루가 많이 얹혀 있어 구수한 맛이다. 입맛 없다는 빈 말, 모두 한 그릇 순삭했다. 수육도 따끈하고 고기가 부드러워 순삭. ㅎㅎ 가격표를 보니 국수 11.000원, 수육 22.000 원이다. 반 실업자인 울 아.. 2023. 8. 1.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서삼릉 보리밥집 며칠 전 서삼릉에 갔을 때 점심 먹으러 찾아갔던 보리밥집, 이 집은 인터넷에 많이 오르내리는 유명한 맛집이다. 우리는 맛집이라서 기 보다 배가 고프고 서삼릉에서 제일 가까운 음식점이 여기뿐이라 찾아갔었다. 집은 허름한 데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이 꽤 많다. 아마도 제시간에 오면 줄을 서지 않을까?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집이라고 벽면에 크게 소개되어 있다. 맛집으로 소개되는 집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이 집 역시 친절하지는 않았다. 들어 올 때고 나갈 때고 인사하는 법도 없다. 우리는 세 명이 보리밥 둘에, 코다리구이와 녹두전을 시켰다. 며칠전 까지는 보리밥이 9,000원이었다는데 여기도 며칠새에 올라 버렸다. 그래도 셋이서 40,000원에 먹을 수 있으니 비싼 편은 아니다. 여늬 보리밥집과 크게 다를건 없.. 2023. 5. 15.
우연히 들린 막국수가게가 대박 가까운곳에 하루 나들이를 갈때는 국수집을 잘 들린다. 가격도 비싸지않고 먹기도 좋고 편안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일본인마을 니지모리에 다녀오면서 간판만 보고 들어 간 양주군 은현면 용암리에 있는 용암막국수집(전번,031 859 6223), 맛블로거도 아니면서 음식점 소개하기가 좀 힘들기도 하지만 이 집 만큼은 이 일대를 지나칠때 꼭 들려보시라고 자신있게 권하고 싶어서다. 우리는 만두버섯 샤브를 시켰다. 1인분에 11,000 원. 벼라별 버섯이 다 있다. 노루궁뎅이 버섯에서 부터 가지가지다. 소고기도 좀 나오고 메밀로 부친 전도 한 장 나오네, 끓을 동안 먼저 전부터 먹었다. 버섯이 싱싱하고 양도 종류도 많다. 소고기도 색깔부터 선명하고 곱네 끓으면 국수도 넣어먹고 마지막 죽을 쒀 먹으라고 죽 재료까지 준다.. 2022. 1. 16.
정호영 셰프의 카덴에서 점심을 요즘 잘 나가는 셰프 정호영, 연예인 보다도 더 많이 TV 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일본에서 온 지인이 이 곳을 꼭 와보고 싶다고 해서 네 사람이 예약을 하고 찾아갔다. 일본에서 온 지인은 가수 김호중의 사생팬이다. 김호중을 만날수는 없으니까 가수가 친하게 지내는 정호영 셰프라도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몇번의 전화로 셰프가 있는 날로 골라서 예약을 하고 왔다. 음식점 카덴은 1층은 주로 우동을 팔고 2층은 이자카야인데 점심은 카덴정식을 판다. 우리는 물론 카덴정식이다. 25,000원의 카덴정식, 반찬은 매일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한 사람씩 따로 상이 차려져 나오는것이다. 식당 내부 모습인데 우리는 방으로 들어 갔다. 음식들을 하나 하나 사진으로 찍어봤다. 이건 생선회, 사진으.. 2021.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