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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9

코스모스 한들 한들 들판에 코스모스가 피었다. 의왕의 왕송호수 주변 초평동이라는 마을, 몇 년 전부터 논이던 곳이 모두 꽃밭으로 변해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를 많이 심어 놓았다. 농사짓던 땅이 아파트 택지 지구로 지정된 후부터니까 한 3년 된 것 같다. 본래는 이곳에 연꽃만 피어있었는데 이제는 연꽃 보다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더 많다. 2년 만에 가 보는 코스모스 꽃밭이다. 지난해는 병원에 입원해 있느라고 코스모스 구경을 못했는데.... 가을꽃은 역시 코스모스가 최고가 아닐까 싶다. 특히 기차 타고 가면서 보는 철길가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보기를 나는 좋아했었는데. 핑크뮬리는 그새 볼품이 없어져 버렸고 코스모스는 한창이라 사람들이 코스모스 꽃밭에만 몰려 있다. 태국서 온 작은 딸이 돌아가는 날 오전이었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긴 .. 2023. 10. 12.
논밭이 꽃밭으로 변신, 초평동 의왕시 초평동, 부근에 왕송호수가 있고 연못이 있어서 연꽃보러 다니던 동네다. 이곳에서 연꽃을 보고 왕송호수로 가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호수를 돌기도 하고, 호수의 연꽃도 구경하기를 즐겨했다. 그런데 이 동네가 아파트지구로 지정되었다는 뉴스가 나온지가 몇달이 흘러갔다. 입소문이 나기를 이곳 논에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를 많이 심어 놨다고 해서 걷기운동겸해서 오후에 잠시 비가 그치길래 찾아갔다. 우리집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걸린다.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 그리고 핑크뮬리가 심어져 있다. 평일이고 저녁때가 가까웠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다. 요즘은 이 황화코스모스가 대세다. 그러고 보면 꽃들도 유행이 있는것 같다. 어느새인가 코스모스 보다 이 황화코스모스가 더 많이 보인다. 핑크뮬리는 끝물이다. 몇년전까지만 해.. 2021. 10. 8.
가을냄새가 솔솔, 갯골생태공원 하늘이 높고 맑다. 친구를 불러내어 아들과 갯골생태공원으로 갔다. 우리집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면 가는곳이니까 멀지않아서 좋다. 이곳은 옛 소래염전 지역으로 145만평 규모의 친환경 자연생태 공원이다. 당시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 대부분이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골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2012년 2월 국가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인터넷에서 검색) 옛 소금창고다. 아직도 짭쪼롭한 갯냄새가 나는 곳이라 염생식물인 함초가 자라고 있다. 저 빨간 부분이 함초다. ㅎㅎ 걷는길 벤치마다 아름다운 꽃 그림이 그려져 있다. 다리를 건너, 보이는 건물들은 쉼터다. 의자는 없지만 그늘막은 훌.. 2021. 10. 2.
코스모스를 노래함 달 밝은 하늘 밑 어여쁜 내 얼굴 달나라 처녀가 너의 입 맞추고 이슬에 목욕해 깨끗한 너의 몸 부드런 바람이 너를 껴안도다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아씨 외로운 이 밤에 나의 친구로다 밤은 깊어가고 마음은 고요타 내 마음 더욱 더 적막하여지니 네 모양도 더욱 더 처량하구나 고요한 이 밤을 너 같애 새려니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아씨 외로운 이 밤에 나의 친구로다 이기순 작사 이흥렬 작곡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을 나직히 불러본다. 동네 빈 터에 코스모스가 한창 피었다. 이웃 몇 사람과 어울려서 가서는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불렀다. 위의 가곡 말고 코스모스 한들 한들... 하는 노래도 불러보고 코스모스가 들어 간 노래, 시, 각자의 실력을 총 동원해서 코스모스를 찬미했다. 할매들이 무슨 주책이냐고 흉 본들 어.. 2020. 10. 15.
조금은 아쉬운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의 코스모스 올 해의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의 코스모스는 태풍탓인지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센세이션 코스모스도 황화코스모스도 듬성듬성한게 반은 피어있고 반은 져버려서 많이 아쉽다. 들꽃마루를 남2문쪽에서 올라가는 길이다. 보다시피 꽃들이 듬성듬성이다. 센세이션 코스모스는 일반 코스모.. 2019. 10. 15.
또 다시 코스모스 꽃밭으로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는 코스모스 꽃밭이 바야흐로 절정이다. 하루종일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다. 그래서 나도 다시 한번 사진을 찍으러 가 봤드니 지난번 보다 더 아름답게 피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손녀를 데리고 나와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할머니, 행복하세요 하고 인사를 .. 2018.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