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라 여행204 늦가을의 화담숲 (국화여 안녕) 국화전시길을 들어서자 일주일만 빨리왔드라면 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 국화는 이미 안녕을 고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단풍나무, 소나무와 바위를 배경으로 국화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이렇게 안녕을 고하고 있어서 많이 아쉽다. 싱싱할때 왔으면 얼마나 예뻤을까? 가을꽃은 역시 국화인데.... 동굴처럼 생긴 쉼터안에 서 있는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찰칵. 이건 작살나무 열매지? 화담숲길은 이렇게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다. 다시 한번, 일주일만 빨리 왔드라면 하고 되뇌이며 그래도 아쉬워서 찰칵한다. 이 나무는 500살쯤 되는 느티 나무로 안동임하댐 공사로 수몰될때 경북 고령으로 옮겨졌다가 이곳으로 왔다고 함. 옛날 유명했던 가수 하남석이 .. 2021. 11. 22. 늦가을의 화담숲 (소나무원) 멋지게 휘어지고 꼬인 소나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화담숲의 소나무정원에는 1,300여 그루의 크고 작은 소나무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들어서자 마자 자연으로 꼬인것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지만 꼭 분재를 보는듯 뒤틀리고 꼬이고 휘어진 소나무들이 꼭 인공으로 만들어놓은것 같다. 이 화담숲을 만들고 가꾼 고 구본무회장님께서 "내가 죽은 뒤라도 그 사람이 이 숲만큼은 참 잘 만들었구나 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라고 하셨다는데 정말 잘 만들어진 숲이다. 입구의 포토존, 셀카를 찍는 사람들을 위해서 삼각대까지 세워져 있었다. 이 구부러지고 꼬인것이 자연적이라니 신기하기만 하다. 고 구본무회장님의 호인 화담은 "마음을 터놓고 정담을 나눈다" 라는 뜻, 이 숲 곳곳에서 그러한 마음을 느낄수가 있다. 소나무는.. 2021. 11. 20. 늦가을의 화담숲 (단풍) 딸은 싱가폴에서 4년, 태국에서 2년을 살면서 가을구경을 못했다. 한국에서 제일 보고싶은게 엄마 다음으로 단풍이라고 해서 오늘은 화담숲을 갔다. 가을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화담숲은 절정기에는 사람에 밀려서 다니기도 어렵다는데 단풍철에서 약간 비켜난 지금이 관람하기에는 딱이다.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하고 가서 줄서지 않고 들어갔다. 딸과 아들은 걸어서 올라가고 나는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기로 했다. 오른쪽 사진이 모노레일이다. 전망대까지 4,000원이다. 화담숲 입장료는 10,000원이고. 단풍이 밑에는 제법 많이 남았고 위로는 드문드문 했지만 딸은 연신 환호성이다. 이 사진은 모노레일을 타고가면서 찍은것이다. 모노레일 전망대 정류장, 여기서 이산가족 상봉했다. 어쩜 이리도 고울까?.. 2021. 11. 19. 늦가을의 서울대공원 혹시나 하고 오늘은 딸을 데리고 서울대공원으로 갔다. 11월도 중순인데 단풍은 없겠지만 낙엽은 있겠지 하는 기분으로 갔는데 군데 군데 불타듯 붉은 단풍이 남아 있어서 복권이라도 당첨된듯한 기분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코끼리열차를 타지않고 코끼리열차가 도는 코스로 걷기도 했다. 코끼리열차 매표소가 있는 건물을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해서 호수를 끼고 돌며 동물원앞도 지나고 서울랜드도 지나서 큰길을 버리고 호수와 야트막한 언덕이 있는 오솔길로 접어 들었다. 세상에나, 아직도 절정의 모습으로 남아있다니.... 좀 더 일찍 왔으면 이 꽃길도 좋았을텐데 꽃길의 꽃들은 대부분 시들어 있었다. 이렇게 길 양쪽으로 꽃길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국화도 있고 댑싸리도 있고.. 댑싸리다. 서울랜드 정문앞에 있다. 대공원의 호수.. 2021. 11. 16. 조계사 국화전시회 조계사 국화전시회, 한 마디로 내가 본 국화전시회중에서 제일이다. 작품도 많지만 그 정성이 대단한것이 부처님이나 동물들의 형상은 작은 국화로 어쩜 그리도 촘촘하게 만들었는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저께 일요일 아침, 서울시내는 일요일이 자동차도 안 막히고 좋을것 같다고 아들이 8시에 나서자고 했다. 그야말로 자동차가 씽씽이다. 30여분만에 조계사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은 없는데도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다. 그래서 부근의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조계사 입구, 노란국화로 단장한 부처님이 손님들을 맞는다. 공룡이다. 국화로 만든 공룡, 자세히 보면 꽃송이들이 아주 작다.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 이 입 벌린 공룡은 티라노라고. 작은 팻말들은 만든 사람의 이름과 작품명이 쓰여 있다. 개인 보다는 협동작품이 많다.. 2021. 10. 26. 가을 반월호수 걷기 동네걷기만 하다보면 너무 재미가 없다.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 라는 책을 읽은 후 부터 되도록 많이 걸을려고 아침, 저녁으로 동네길을 나서지만 늘 같은 길에서 같은 풍경만 보는것이 싫증이 날때도 있다. 이럴때 훌쩍 동네를 벗어나 인근 군포나 의왕시의 걷기 좋은곳으로 찾아 가 보는게 코로나이후 나의 콧바람쐬기 패턴이다. 하늘높고 햇살좋던 어느날 군포의 반월호수 둘레길로 갔다. 이곳은 자주 오는곳이라 포스팅도 여러번 했지만 계절따라 분위기가 달라 좋다. 이 반월호수의 흠이 주차장이 없는것이다. 눈치껏 도로에 주차해야 한다. 혹시나 단속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길 가에다 차를 세워놓을수밖에 없다. 가을 반월호수는 억새와 갈대와 구름이 어울려서 한폭의 그림같다. 호반에 있는 작은 공원에는 꽃들이 많이 피어.. 2021. 10. 16. 이전 1 2 3 4 5 6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