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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여행

늦가을의 화담숲 (단풍)

by 데레사^^ 2021. 11. 19.

          딸은 싱가폴에서 4년,  태국에서 2년을 살면서 가을구경을 못했다.

          한국에서 제일 보고싶은게  엄마 다음으로 단풍이라고 해서  오늘은

          화담숲을  갔다.

          가을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화담숲은  절정기에는 사람에 밀려서

          다니기도 어렵다는데  단풍철에서 약간 비켜난 지금이 관람하기에는 딱이다.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하고 가서  줄서지 않고 들어갔다. 

          딸과 아들은 걸어서 올라가고  나는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기로 했다.

 

         오른쪽 사진이 모노레일이다.  전망대까지 4,000원이다.

         화담숲 입장료는 10,000원이고.

 

 

 

 

              단풍이 밑에는 제법 많이 남았고  위로는 드문드문 했지만 딸은 연신 환호성이다.

 

 

             이 사진은 모노레일을 타고가면서 찍은것이다.

 

 

           모노레일 전망대 정류장,  여기서  이산가족 상봉했다.

 

 

             어쩜 이리도 고울까?   우리 딸을  위해서 안 떨어지고 남아있는듯... ㅎㅎ

 

 

            날씨조차 맑아서 단풍잎이 햇볕에 반짝거린다.

 

 

           걷는 코스에 마치 살아있는듯  느껴지는 조각품  새들도  많았다.

 

 

 

 

 

 

            아시다시피  화담숲은  돌아가신 구본무LG 회장님께서 자신의 호인 화담을 따서

            생전에  만들어 놓은 곳이다.   10,000원의 입장료가 비싼듯도 하지만 가서 보면

            너무나 아름다워  절대로 비싸다는 생각이 안드는 곳이다.

 

 

 

 

            이 화담숲을 봄에 한번,  가을에는 두번을  다녀왔다.

            봄의  갖가지 꽃들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을 화담숲을 더 좋아한다.

 

 

 

 

 

 

 

 

            화담숲은 여러테마로 나뉘어져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여기 보이는것 처럼

            많은 소나무가 있는  소나무원 걷기를 제일 좋아한다.  (소나무원은 다음 포스팅에 소개할예정)

 

 

 

 

 

 

 

 

 

 

 

            딸은 한국을 떠난지가 30년 가까이 된다.

            공부하러 떠났다가 결혼을 하고 이 나라 저 나라를 옮겨 살고 있다.

            미국에서, 크로아티아로, 그리고 중국, 싱가폴을 거쳐  지금은  태국에 있는데

            내년이나 후년이면 또 다른곳으로 가야한다.

 

            한국에 자주 오기는 했지만 식구들이 다 함께 와서 북적거리며 다니느라  잘 살피지

            못했는데 이번에 한국와서 보니까  우리나라가 너무 아름답고 깨끗하게 변했다고

            연신 감탄이다.  입에 달고 있는말이  우리나라 좋은나라 다.

            단지 한번 한국 다녀가는데 코로나 검사를 다섯번이나 해야되는게 좀 성가시긴 하단다.

            떠날때 태국에서 검사했고  여기와서 도착즉시 했고  6일째인 오늘 또 했는데 오늘

            검사는  코를 너무 깊이 쑤셔서 많이 아프드라고 한다.

           

            화담숲 단풍이  딸을 기다려주어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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