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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여행201

서울대 관악수목원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봄철 개방을  했다.           이 수목원은  교육 및  연구를 위해 조성된 수목원으로  봄과  가을  두 차례           아주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오늘  아침부터  잔뜩  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늘이 좀 야속했지만  5,8까지           개방이라 더 늦추면  연휴에  공휴일도  있고 해서 가기  어려울 것  같아           날씨가  좋든 말든  나섰다.            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연두의  나무들과  꽃들,  새소리도 들려온다.                             개방 기간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있고   안내판을  보면 단풍나무길을.. 2024. 4. 25.
경마공원 벚꽃 경마공원이 렛츠런 파크라는 이름으로 바뀐 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도 내 입에서는 선뜻 렛츠런 파크라는 말이 잘 안 나온다, 그냥 쉽게 멀리 있는 사람들도 잘 알 수 있게 경마공원으로 부르는 게 더 펀하고 쉬워서다. 딸이 약속을 지켜 10시쯤 집으로 차를 가지고 왔다. 요양사와 셋이서 오늘은 경마공원으로 벚꽃바람 나 보기로 한다. 축제는 지난 일요일 끝났지만 4,21까지 야간개장을 하는 모양이다. 야간 조명아래 벚꽃이 아름답다고 해도 밤 외출이 이제는 신경 쓰여서 그냥 낮에 몇 시간 걷기도 하고 꽃멍도 하고 돌아왔다. 평일이라 유치원인지 어린이 집에서인지 소풍 나온 아이들이 많다. 말 보느라 정신을 다 뺏기고 있는 귀염둥이들. 말도 독 사진 한번 찍어주고 이곳도 벚꽃엔딩이 시작했지만 아직은 남아 있는 꽃이 .. 2024. 4. 11.
서울대 관악수목원 개장 서울대학교 관악 수목원은 교육과 연구를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학교 수목원으로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북반구 식물의 증식, 보전, 전시를 위한 곳으로 안양 예술공원 안 쪽에 자리 잡고 있다.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아서 들어갈 수가 없지만 일 년에 두 차례 봄과 가을에 안양시와의 교류 협력 체결에 의해 일반에 개방한다. 이번 가을 개방은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 까지다. 너무 늦게 찾아 와서 일까? 단풍 든 나뭇잎들이 많이 떨어져 버리고 앙상해진 나무들이 많다. 그러나 맑은 공기에 새소리 바람 소리 나뭇잎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있어 늘 집과 병원만 왔다 갔다 하는 내게는 그저 좋기만 하다. 이렇게나마 남아서 나를 기다려 준 단풍이 고맙기만 하다. 평일이기도 하고 개방한 지 한참 되기도 해서.. 2023. 11. 10.
시월 마지막 날의 곡교천 아픈 이후 처음으로 먼 길을 나섰다. 자동차에서 왕복 3시간, 시험 삼아 가을구경 삼아 아들이 운전하고 요양사와 나, 셋이서 갔었다. 돌아온 지금 약간 피곤하기는 해도 못 견딜 정도는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곡교천은 3년 전 이맘때 한번 다녀온 곳이다. 아산의 이 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곡교천을 따라 약 2킬로미터 거리에 5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심어져서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에도 뽑힌 길인데 올해는 단풍이 덜 들었다. 안단테님이 곡교천 간다니까 아직 물 안 들었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공세리 성당도 들를 겸 그냥 나서 봤더니 역시 나이다. 아직 은행이 덜 물들었지만 사람들은 꽤 많다. 더 노랗게 되면 사람에 치어서 다니기 어려울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잘 온건지도 몰라. ㅋㅋ 강변이다. 강변에는 국화도 보.. 2023. 10. 31.
한 여름날의 희원 아무리 더워도 호암미술관엘 왔는데 희원을 안 들어가 볼 수야 없지 하면서 워커를 밀며 걸었다. 희원은 봄에는 매화가 많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예쁜데 여름풍경은 잘 모르겠다. 여러번 왔어도 여름에는 안 왔으니까. 희원으로 들어 오면서 뒤 돌아본 호암미술관 풍경, 소나무들 사이로 기와지붕이 보인다. 나는 이 풍경이 참 좋다. 희원의 여전한 벅수들, 벅수란 마을 어귀나 길가에 수호신으로 세운 사람 모양의 형상이다. 그리고 여기 희원에는 온갖 모양의 벅수들이 많이 있다. 희원에는 석탑, 석등, 벅수들이 많아 이 구경도 한참 걸린다 돌배나무다. 돌배가 주렁주렁 열렸다. 어릴 적 부르던 "돌배나무 가지에 걸린 집신짝"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돌배나무는 장미과의 나무로 돌배는 술을 담그기도 한다는데 우리들 어린 시.. 2023. 8. 24.
서삼릉 에서 조선왕릉은 북한에 있는 제롱(태조의 정비 신의왕후의 능)과 후릉(정종과 그의 왕비 정안왕후의 능)을 빼고 남한에 있는 40기가 한꺼번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역사의 자랑이다. 서울지역에 반세기 넘게 살면서 대부분의 왕릉은 다 가보았는데 어쩌다 보니 서삼릉을 못 가봤다. 그래서 멀리로는 여행도 못 가고 갑갑한데 여행 삼아 걷기 운동 삼아 서삼릉을 가 보기로 했다. 우리 집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 아들과 요양보호사와 함께 갔다. 서삼릉은 고양시 원당동에 있으며 희릉, 효릉, 예릉이 조성되어 서삼릉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왕조의 태실과 여러 왕자와 후궁들의 묘가 함께 있는 곳이지만 지금 효릉(인종과 인성왕후 박 씨)은 비공개 지역이고 조선왕조 태실은 사전 인터넷 예약.. 2023.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