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 나가는 셰프 정호영, 연예인 보다도 더 많이 TV 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일본에서 온 지인이 이 곳을 꼭 와보고 싶다고 해서
네 사람이 예약을 하고 찾아갔다.
일본에서 온 지인은 가수 김호중의 사생팬이다. 김호중을 만날수는 없으니까
가수가 친하게 지내는 정호영 셰프라도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몇번의 전화로
셰프가 있는 날로 골라서 예약을 하고 왔다.
음식점 카덴은 1층은 주로 우동을 팔고 2층은 이자카야인데 점심은 카덴정식을
판다. 우리는 물론 카덴정식이다.
25,000원의 카덴정식, 반찬은 매일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한 사람씩 따로 상이 차려져 나오는것이다.
식당 내부 모습인데 우리는 방으로 들어 갔다.
음식들을 하나 하나 사진으로 찍어봤다. 이건 생선회, 사진으로 크게 보이지만
실제로 이 집 음식들은 하나같이 작다.
새우튀김을 스프같은데 적셔 두었는데 스프도 맛있고 새우튀김도 맛있었다.
이건 수란인가? 아무튼 계란으로 만든것이다.
이건 먹어도 재료가 뭔지 모르겠다. 쫀득쫀득한 맛이다.
생선구이인데 소스를 끼얹은것
제일 신기했던 계란후라이, 실제는 꼭 메추리알로 후라이를 한듯 작고 앙징스럽다.
이렇게 작은 계란이 있다는게 신기하다.
빨간건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우메보시(매실) 장아찌고 하얀건 우뭇가사리 같았다.
후식으로 나온 무화과인데 무화과 한 개로 네사람 몫으로 잘랐는지 아주 쬐금이다.
일본차를 따로 돈을 내고 시켰다.
살다보니 유명셰프의 가게를 다 찾아오고 셰프를 만나 사진도 함께 찍었다.
워낙 할매들의 주름투성이 얼굴이라 사진은 올리지 않지만 셰프와 각자 둘이서도 찍고
넷이서 셰프를 가운데 두고 찍기도 하면서 난리법석을 떨었다.
일본에서 온 지인은 며칠 있다 또 천안을 가고 싶다고 한다. 천안에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가수 김호중이 함께 나왔던 갈비탕집이 있다고 그곳에서 갈비탕을 꼭 먹고 가겠다고 한다.
집에서 와서 TV다시보기로 찾아봤드니 그 갈비탕집 여사장님이 가수를 극진하게
대하면서 노래도 목 아프다고 못 부르게하는 가수의 사생팬인듯.
TV를 보고나서 인터넷 검색을 해서 그 가게 위치와 상호를 알아서 지인에게 카톡으로 알려줬다.
아무래도 조만간 천안에도 다녀와야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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