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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64

굴국밥 한그릇에 정을 나누며 친구 경자가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에 굴국밥 잘하는데가 있는데 자기가 사겠다고 몇번이나 나오라고 조른다. 너무 추워서 꼼짝하기가 싫어서 계속 거절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설마 얼어죽겠나 하면서 완전무장하고 나갔었다. 솔직히 나는 국밥이나 무슨 탕 같은 국물음식을 그.. 2018. 2. 5.
밥이 맛있는 집, 장모밥상 판교 한국학 연구소 부근 운중동, 구름 가운데 있다는 마을이 판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맛집 동네로 변해 버렸다. 그래서 나처럼 게을러서 밥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곳이다. 날씨도 춥고, 아들은 평창올림픽 때문에 집에 없는 날이 많아지고 그래서 이웃들과 어울려서 점.. 2018. 1. 25.
카페에서 허브찜질도 하고 수다도 떨고 퇴직을 1년 앞둔 후배가 공로연수로 휴가라고 초대를 했다. 고기리에 있는 카페 허브나라로. 오랜 세월 어려움을 함께 해 온 직장의 선후배 끼리라 우리는 공유하고 있는 추억이 많아 수다꺼리도 당연히 많은 사이다. 하남에서 한 사람, 분당에서 두 사람, 의왕에서 한 사람, 그리고 평촌.. 2018. 1. 22.
남도의 맛, 별교한상 갑자기 꼬막무침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검색을 해봤드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벌교 꼬막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찾아졌다. 수서역에서 가까운 곳 , 궁마을 맛집 동네의 벌교한상 이라는 곳이다. 궁마을, 마을 이름이 좀 특이한데 세종의 다섯째 왕자인 광평대군과 그의 부인 .. 2018. 1. 14.
감말랭이 만들기 올 해는 감 풍년이다. 친지들이 고향 갔다 오면서 몇개씩 가져다 주기도 하고, 시장 가니까 값이 너무 싸서 많이 샀다고 나누어 주기도 하고, 이래 저래 우리집 냉장고 속은 감 으로 한 가득이다. 하루에 한 두개씩 먹는거로는 좀체 줄어들지를 않는다. 그래서 좀 귀찮지만 감말랭이를 만.. 2017. 11. 21.
인도네시아 음식점, 빈땅 태어나서 인도네시아 음식을 처음 먹어 봤다. 세계여행을 제법 한 편인데도 인도네시아는 못 가봤다. 그러다 보니 그곳 음식을 먹어 볼 기회가 없었다. 지하철 상수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몇걸음 안가서 만나게 되는 골목 입구에 옛 조블이웃인 다사랑님의 아드님이 경영하는 빈땅이.. 2017.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