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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굴국밥 한그릇에 정을 나누며

by 데레사^^ 2018. 2. 5.



친구 경자가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에  굴국밥  잘하는데가

있는데  자기가  사겠다고  몇번이나   나오라고  조른다.

너무  추워서  꼼짝하기가  싫어서  계속  거절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설마  얼어죽겠나  하면서    완전무장하고  나갔었다.

 

솔직히  나는  국밥이나  무슨  탕 같은  국물음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집을  가도  늘   짜장면이지  짬뽕이나  우동 같은건   안  먹는다.

그리고   설렁탕,  갈비탕   이런 음식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모처럼  친구가   사겠다는데  다른것  먹자 하기도  뭣하고  해서

굴국밥집을   찾아갔다.

 

강남  신세계 백화점  지하슈퍼쪽으로 해서   상가쪽으로   나갔는데

멀리서도   굴국밥집  앞에 줄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친구말에  의하면

이  집은  하루 종일   줄 서 있는  집이라고  한다.

우리가  찾아 간  시간이  11시  조금  넘었는데도  줄이  제법  길었다.

 



이게  굴 국밥이다.  가격은  8,000원이다.

 



앞 그릇에  덜었드니  이렇게  깨끗하고   맛있어 보인다.

국밥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굴국밥은  첫 술을  뜨자 마자  아,  맛있다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갓김치가  나오는데  김치도  맛있다.

김치는  식탁앞에  김치  그릇이  놓여  있어서   마음대로  먹을수  있어서

좋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굴국밥을  먹는다.

 



가게  안에  산지에서  직송되어  올라 온  굴이  보인다.

 



 

고속버스 타고  어디 가거나   돌아 올때  출출하면  이 집이  딱일것  같다.

강남  신세계백화점  지하에서  왼쪽으로  나가니   바로   간판이  보였다.

요즘 같은  물가에  8,000원에  이렇게  따뜻하고   시원한    식사  한끼 하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오래 앉아 있을수  없는게  흠이다.

숟가락  놓자마자  일어섰다.    그리고는   수다 떨기 위하여   찻집으로….

경자야,  잘  묵었데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