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 모습325

타임 빌라스에서 타임빌라스는 의왕시 백운호숫가에 지어진 롯데쇼핑몰이다. 너무 넓어 쇼핑하기에 편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백화점에서는 없는 의자가 많이 놓여있고 또 마당에는 비치파라솔 아래 의자와 탁자를 두어서 고객들이 쉬어 갈 수 있게 해 놓았다. 며칠 전 딸이 "엄마 타임빌라스로 쇼핑 가요" 한다. " 나는 아무것도 살 게 없는데" 하는 내 대답에 "어버이날 우리가 돈으로 드렸잖아요? 뭐든지 사셔야지 그냥 지나가면 표도 안 나고 우리는 선물한 것 같지도 않고요" 하면서 칭얼댄다. 참 대략 난감이다. 나는 솔직히 사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는데 돈만 받고 아무것도 표 나는 것 안 사면 또 아들 딸이 섭섭 해 할 것 같기도 해서 그냥 따라나섰다. 마당이다. 저 파라솔 밑이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판매를 하는 곳이.. 2024. 5. 17.
홀로 걷기 성공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요양사는  휴일이다.            어제 밤늦게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  아들은  잠에  곯아떨어졌고            혼자 살짝  대문을  열고  나서는데도  아무도  붙잡는  사람이  없다.            도둑고양이처럼  집을 빠져나와  걷기  시작했다.            오늘  목적은  동네  새 중앙교회  담장에  피어 있는  덩굴장미  사진을 찍고             5,000보쯤  걷고  아들 모르게  감쪽같이  집에  들어오는 것이다.             우리 동네 새 중앙교회는  큰  교회다.            교회에서  식당과  찻집을  운영하는데  신자 아닌 사람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이 교회  담장을  따.. 2024. 5. 16.
병원에서 집 까지 걸어보기 일주일에  세 번,  재활병원으로  재활운동 겸  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다.            우리 집에서  마을버스 4 정거장이다.            아들이나  딸이  데려다 주거나  택시를  타고  다녔을 뿐  걷거나  마을버스를            타 본적이  없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좋길래  병원 근처에서  요양사와  둘이서            콩국수로  점심을  먹고  집에 까지  걸어 보기로  했다.            병원에서  두 시간 반이나  치료사와 함께  온갖  운동을  다 했는데  괜찮을까            몰라...            힘들면  버스 정류장에  의자가  있으니  그곳에서  쉬기로 하고  용감무쌍하게            .. 2024. 5. 13.
토요일, 동네 꽃구경 오후에 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다. 무슨 날씨가 주말이면 꼭 비가 오는지 모르겠다. 비 내리면 오늘의 걷기 운동은 공치는 날이 되니까 아침 일찍 동네 길을 걸으러 나갔다. 혼자서. 30년 넘게 살아 온 동네라 아파트 단지이긴 하지만 나가면 다 아는 사람이다. 아침 이른 시간에는 주로 강아지 산책을 시키러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 모처럼 강아지들 재롱도 보고 조금 걷고 와야지 하고 집을 나왔다. 아, 작약이다. 작약 몇 송이가 무더기로 피어서 나를 반겨 준다. 며칠 전 서울 대공원으로 작약 보러 갈려고 했더니 아직 조금밖에 안 피었다고 해서 다음 주 화요일쯤 갈 예정인데 아파트 마당에서는 곧 시들 것 같다. 연분홍 작약도 있는데 꽃이 벌써 져 버렸다. 화분에 심어 놓은 여러 종류의 데이지들, 예쁘다. 겨우 .. 2024. 5. 11.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 날 오늘은  컨디션이  아주 좋다.   허리도 엉덩이도 덜 아프다.           그래서 요양사와 함께 6,214보를  걷고도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마다           100번씩을  했다.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   매일이  이랬으면  좋겠다.            4월 마지막 주말의 우리 동네  나무들,  아직은 초록보다  연둣빛이 더 많다.            컨디션도 좋고  모처럼 하늘도 맑고  참 좋다.           아파트 단지가 공원처럼  나무도  꽃도  많아서  정말  좋다.            초록으로 가기 전의  연두의  나무들이  나는  참 좋다.   희망의 빛 같거든.           쉼터 지붕에  등꽃도  활짝  피었다.             .. 2024. 4. 27.
친구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고 있었다. 모처럼 친구와 만나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는데 비가 오다니 걱정부터 앞섰다. 왜냐하면 만나는 장소를 평촌역 광장으로 정했고 내가 아직도 우산 쓰고 걷기가 힘들어서 이다. 그렇다고 모처럼 셋이서 시간 맞춘 약속인데 취소하자고 할 수도 없어서 난감 해 하고 있는데 열 시가 넘어가자 슬슬 날이 개이기 시작했다. 연보라 점퍼에 연보라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모자까지 썼다. 무슨 운동회라도 나가는 복장 같네 하면서 거울 보고 한번 웃었다. 평촌역 광장, 철쭉이 무더기 무더기로 피어 있다. 1번 출구 앞에서 친구들을 기다렸다. 내가 제일 먼저 도착. 경자는 수지에서 오지만 해선이는 같은 평촌에 사는데 아직 안 왔다. 친구들이 도착하기 전에 사진부터 몇 장 찍었다. 내 두 친구들은.. 2024.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