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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16

아, 가을 가을이 깊어 간다. 저녁이면 난방을 틀어야할 정도로 공기가 서늘해 졌고 나무들은 울긋불긋 변해가고 있다. 매일 길 떠나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사는데 코로나19, 깜깜이, 기저질환, 고령자.....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이런 단어들이 내 발목을 잡는다. 내가 살고 있는 안양에서는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00명을 훌쩍 넘어 버렸다. 이런 시절에 아프지 않다는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는데 무얼 더 바라느냐고 자신을 다스려 보지만 그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아파트 단지안의 소공원의 나무들도 예쁘게 단풍이 들어가고 있다. 요즘은 헬스장을 못 가니까 이곳에서 한 시간 정도 걸으면서 수다도 떨고 콧바람도 쏘인다. 요즘은 집 앞에 나오는게 크나 큰 외출이다 보니 옷도 신발도 필요가 없다. 나들.. 2020. 10. 17.
가을은 오고 있는데 계절은 참 어김이 없다. 9월로 접어드니 많이 시원해 졌다. 물론 태풍의 영향도 있겠지만 비 개인 오늘, 하늘도 높고 바람도 시원하고 걷기에 딱 좋을 정도로 기온이 선선하다. 밖엘 나가보면 온통 화제가 시무 7조니 영남만인소니 하면서 때아닌 상소문으로 갑론을박들이 많지만 계절은 이 땅의 모든 불평불만이나 어려움같은건 아랑곳 없이 제 때를 잊지 않는다. 오늘 하늘이다. 아파트 마당에 서서 한참을 바라 보았다. 사진으로 봐도 높고 맑은게 느껴지는 가을하늘, 쳐다만 보는것으로도 힐링이 된다. 하루종일 재난문자를 보느라 아픈 눈을 들어서 하늘을 본다. 안양시에서만 보내는게 아니라 인근한 군포시, 의왕시에서도 오니 정신을 차릴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비슷비슷한 태풍경보, 태풍시 주의사항 같은건 한 곳에서만 보내도.. 2020. 9. 4.
혼자 해보는 소리 10월도 2주째에 접어들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참 좋은 계절인데 나라가 어수선하니 마음조차 움츠려 든다.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아니라고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러다 나라가 보수와 진보, 젊음과 늙음으로 갈라져 버릴것만 같다. 구세주처럼 나타 날 지도자는 없을까? 내.. 2019. 10. 7.
분당 중앙공원의 가을 경찰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잠시 분당 중앙공원엘 들렸다. 이곳에 꽃무릇을 많이 심어서 며칠전 까지 축제도 했고 아직은 꽃이 남아 있을거라 해서 어렵게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들어 가 봤지만 이미 꽃은 제 빛을 잃고 지고 있었다. 그러나 울긋불긋 옷을 갈아 입기 시작하는 나무들이 있.. 2018. 10. 2.
동네 한 바퀴 산소를 다녀오고 한 숨 자고 일어나서 동네산책을 나갔다.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구름 쳐다보고 변해가는 나뭇잎들을 쳐다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 먹고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는데 그걸 구입하고 나서부터 날씨가 좋아서 한번도 제대로 틀지를 않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안 사.. 2018. 9. 26.
가을은 왔지만 요즘은 날씨가 정말 좋다. 하늘은 높고 맑고 푸르고 바람은 산들산들 불고 미세먼지도 없고 밤에는 별도 보인다.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가을날씨, 여행하기에 딱 좋은데 나는 아직 아무곳도 다녀오질 않고 동네에서만 놀고 있다. 몸이 아픈것도 아니고 시간이 없는것도 아니고 여행 다닐 .. 2018.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