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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동네 한 바퀴

by 데레사^^ 2018. 9. 26.



산소를  다녀오고   한 숨  자고  일어나서  동네산책을  나갔다.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구름 쳐다보고   변해가는  나뭇잎들을

쳐다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 먹고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는데   그걸  구입하고  나서부터

날씨가  좋아서  한번도  제대로  틀지를  않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안  사는건데….

 



동네 산책길의 나뭇잎들이 이렇게  변해  간다.

한  보름쯤  지나면   단풍이  꽤  예쁘게 들것  같다.

 



우리 동네는  계획된  신도시라   조경이  잘되어  있는  편이다.

봄에는  꽃이  곱고   가을에는   단풍놀이를  안 가도  좋을만큼

단풍도  곱다.

 



 



하늘을  쳐다보며  한 마디  해 본다.

“언제  더웠니?”   하고.

백몇십년만의  더위라고  그  난리들을  쳤는데   이제는   언제 더웠느냐는

물음이  무색할   지경으로   날씨가    선선하고   좋다.

하기사  사람이  열두변덕이지  계절은   때가  되면   어김이  없는걸.

 



 



모과가  익어간다.

그런데  왜 모과가   달린채로  썩어가고  있는지  안타깝다.

거름을  안 줘서  그런가?

 



줌으로  당겨서  찍어보니  익는게  아니라  썩고  있네.

저  모과가  제대로  익으면   관리실에서  따서  노인들  있는  집에만

몇 개씩  나눠주곤  하는데   올  해는   아닐것 같다.     아쉽다.

 

추석도  지나고   연휴도  오늘이  마지막이고  9월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세월이   나이들면  스타카토로  뛴다드니  어쩌면  별똥별  보다   더

빠른것  같이  느껴진다.

 

올  가을에는   내나라  여행을  좀  많이  다녀보자고  마음  먹는다.

길동무가  생기면  언제라도  떠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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