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좀 엉성하다. 조성공사 중인 곳도 있고 나무들도 어리다.
반면에 복잡하지 않고 입장료가 다른 수목원의 반값이라 좋다.
그리고 일월공원과 저수지가 바로 옆에 있어서 저수지 둘레길도
걸어보고 공원에 있는 체육시설도 이용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갈 것 같다. 수목원이 유료라 공원과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붙어 있는 위치라 옮겨 가는 게 어렵지는 않다.
참꽃(진달래 과)이라는 명찰이 붙어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진달래와는
좀 다르다. 나무가 키가 크고 색이 참 곱다.
멀리로 보이는 둥근 파라솔이 다 쉼터다.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고 저렇게
그늘막을 만들어 놓아서 쉬고 놀기에 딱 좋다.
이곳의 튤립은 조금 다르게 생겼다. 데이지도 많이 피어 있고.
이곳도 소풍 나온 아이들이 보인다. 예뻐, 예뻐다.
여기를 기점으로 딸과 요양사는 멀리까지 다녀오라 하고 나는
부근을 맴돌기 시작한다. 나와 보조를 맞추다 보면 그들이 제대로
구경을 못하기 때문에 어디를 가던 이렇게 적당한 곳에서 이별을 한다.
일월저수지다. 둘레길이 나무가 무성해서 그늘져 있다. 언제고 다시
한 번 와서 걸어 보고 싶다. 유료인 수목원과 연결된 길이 없다.
이건 무슨 꽃일까? 검색해 보는 것도 귀찮아 그냥 패스한다.
찔레꽃 같은데 검색을 해보니 다정큼 나무꽃이라고 나오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
물가에 핀 걸 보니 창포꽃 같다. 노란색도 있었는데 사진에는 없네. ㅋㅋ
이팝나무는 주차장에 많이 심어져 있다.
9시에 집을 나섰는데 우리 동네에 오니 12시였다.
딱 내 힘에 맞는 산책코스다. 더 덥기 전에 수목원 옆에 있는 일월공원에
가서 일월저수지 둘레길을 한 번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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