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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472

동백꽃을 노래함 아파트 마당에 동백꽃이 피었다. 꽤 크고 탐스런 꽃송이가 주렁주렁, 활짝 피어서 바라보기만 해도 즐겁다. 이미자는 노래하기를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이 빨갛게 멍들었다고 했는데 나는 동백꽃을 보면 선운사가 생각나고 미당 서정주 시인이 생각 난다. 선운사 동구 -서 정.. 2016. 3. 22.
귀하는 설문조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따르릉 ~~ 집 전화가 울렸다. 낯선 번호가 뜨길래 받지 않을까 하다가 뭐 그럴 필요까지야 하는 마음으로 수화기를 들었다. 설문조사 기관입니다. 잠깐만 시간 좀 내 주십시요. 한다. 그래 그러지 뭐 하면서 성실하게 답변하자고 ” 네” 했다. 금년 4월에 실시하는 총선에 대한 질문입니다.. 2016. 3. 18.
외숙모와 짜장면 내가 짜장면을 처음 먹어본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 6,25 전쟁이 한창이던 때 였다. 경주역 앞에 중국집이 생겼다고 사람들이 그곳에 짜장면이라는걸 파는데 맛이 희안하다고 입소문이 한창이던 어느날이었다. 막내 외숙모가 날 손짓해서 부르드니 성내(경주에서는 읍내를 이렇게 불렀다) .. 2016. 3. 8.
마산에는 매화가 피었다고.... 연숙이는 직장 후배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적은 없지만 직업의 특성상 특별한 근무를 할 때 자주 만났었다. 비록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는 하지 않았지만 88서울 올림픽때 같은 조에서 숙식을 같이 하면서 일했었고, 요인경호시 나 행사장 경비때 유달리 한 조가 자주 되었었다. 아무.. 2016. 3. 6.
봄을 찾아 서울대공원으로 남녘에서는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 온다. 그러나 우리 동네에서는 아직 꽃은 커녕 춥기만 하다. 봄마중을 가기에는 바람불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온실에라도 가서 꽃구경을 해야지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과천의 서울대공원을 찾아 갔다. 양란도 피었을거고 동백도 피었을거고 매화.. 2016. 3. 4.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지난 한 해 고마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2015.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