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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악마의 나팔꽃을 아시나요?

by 데레사^^ 2016. 9. 24.



세상에  참  고약하다.   꽃이름을  몰라서 식물카페에  올려서 문의

했드니  악마의 나팔꽃(다투라) 라는  이름이라고 답을 해왔다.

 

딸네  아파트  현관 앞에  꼭  가지꽃 처럼  생긴 꽃이  피었다.

가지로 보기에는  많이 크긴 했지만  뭔가  개량종이구나  하고

갈 때  마다  유심히  살펴도  가지가  달리지를 않아서  사진을 찍어

식물카페에다  문의를   해봤드니  글쎄  이런 고약한  이름의 꽃이란다.

 



보라색인데  꽃이  탐스럽게  크고  참  이쁘다.

그런데  이름만   고약한게 아니라  이 꽃에  독성이  있다고  실내에서

키워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한다.

 



천사의 나팔은  밑을 보고  피지만  이 꽃은  위로  보고  피어서

교만하다고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도  하는데….  참.

보라색에서   꽃이 필수록  흰색으로  변해가는  예쁘기만  한

꽃인데  그 이름  한번   고약하다.

 



사전을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독말풀이라고도  하는데

원산지는  아메리카,   들판이나  길거리에  자생한다고 한다.

꽃이 크고 향기가 강해서  쉽게 눈에 띄지만  꽃과  잎,  열매,

모두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주의해야 한다나….

 



하기사  우리나라  토종꽃에도   괴상한  이름들이  많지만   그건

애교로도  봐줄수  있는  차원인데  이건  아니다.

독이 있어  독말풀이라니…

 



딸네 식구들에게도  일러 주었다.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말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악마의 나팔꽃,  그 이름 한번  고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