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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오늘은 개천절, 맑고 높은 하늘이 축하라도 하는듯

by 데레사^^ 2016. 10. 3.



비가 그친  오늘 하늘,  너무 맑고  높다.

아침에 일어나던  길로  개천절이니까  태극기  걸어놓고

빨래 세탁기에  넣어  돌리면서  베란다에  한참 서  있었다.

 

어쩜  하늘이 이렇게 맑고도  고울까?

물감을 뿌려놓은듯한  하늘에  군데 군데 떠 있는  흰구름이

오늘이 나라의 생일임을  축하 해 주는것  같다.

 



우리집  베란다에  걸린  태극기다.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도   아름답다.

 



밖에  나가지 않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찍어 보는  하늘이다.

 



마당의  나무들도  물을  머금은데  햇살이 비추니까  반짝반짝  빛난다.




저 건너 연록색의  메일밭도  더  싱싱 해 보인다.

 



모락산이다.  산 위에  걸린  구름도  한 폭의 그림이다.

옛날 같으면  날씨가  이렇게  좋으면  당장  저 산으로 달려갔는데….

 



 



 

아침 운동 나가기 전에  베란다에서  태극기  걸어 놓으며   잠시

파란하늘,  흰구름이 주는  망중한에  취해서  한참을  머물었다.

 

오늘은  개천절,   우리 아파트에  과연  몇 집이나  태극기를

게양했나  살펴보는것도  이젠  그만 해야겠다.

보나마나  열집도  채 안될테니까.

 

나라사랑이  뭐  거창한것만  있는건  아닐테고   이런  날  태극기게양도

나라사랑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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