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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2

4월 어느날 4월의 우리강산은 여전히 아름답다. 연두의 이파리들은 햇볕을 받아 반짝반짝 빛이나고 태양은 높이뜨고 하늘도 맑다. 코로나 영향으로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고 공장들이 가동을 못하니까 인도에서는 히말라야 설산이 보였다하고 우리나라 역시 미세먼지도 덜하고 공기가 많이 깨끗.. 2020. 4. 15.
오늘도 걷는다만은 혼자서 걸을려니까 심심해서 별 짓을 다 해본다. 그중 가장 많이 하는짓이 흘러간 노래 부르기다. ” 오늘도 걷는다만은 정처없는 이 발길” 이 딱 맞는 노래라 느릿느릿 걸으면서 느릿느릿 노래를 부르다가 톤이 높아지면 누가 들을세라 깜짝 놀라서 그치곤 한다. ㅎㅎ 동네는 어느새 철.. 2020. 4. 12.
무료한 나날들 자가격리, 두 달이 지나고 석 달 째에 접어든다. 강제격리가 아닌, 스스로의 격리지만 요즘의 일상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자가격리란 단어가 가장 어울린다.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 해 놓고 앞 뒤 베란다에서 꽃이 핀 거리를 한번 내려다 보고는 멍하니 누웠다 앉았다를 반복한다. TV 도 .. 2020. 4. 6.
동네 걷기 코로나가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꿔버렸다. 나의 생활 역시 마찬가지로 모든게 엉망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생활이 한 달이 넘어가고 두 달이 채워질려고 하니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적응해가고 있다. 헬스장에서 하던 운동을 동네걷기로 바꾸고, 장보러 가던건 쿠팡에서 배달을 시켜.. 2020. 3. 24.
봄은 와 있건만 오후 2시쯤, 햇볕이 좋을때 아파트 옆 학교 마당을 한시간정도 걷고 오는게 요즘의 나의 유일한 외출이다. 동네산책길은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도저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질 않는다. 갇혀 있다 만나니 모두들 반가워서 손도 내밀고 심지어는 껴안을려고 하는 사람까지 있으니 이 .. 2020. 3. 8.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간다는것 우울하고 답답한 나날의 연속이다. 모처럼 오늘은 날씨도 좋길래 마스크하고 바깥엘 나가봤다. 산책로에서 보이는 사람은 대부분이 마스크를 썼지만 이 시점에서도 안 쓴 사람들이 보인다. 아는 얼굴도 이제는 아는체 하기도 싫다. 우리 동네는 신천지본부가 가까워서 솔직히 누가 신자.. 2020.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