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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간다는것

by 데레사^^ 2020. 2. 29.



우울하고  답답한 나날의 연속이다.

모처럼  오늘은  날씨도  좋길래  마스크하고   바깥엘  나가봤다.

산책로에서  보이는 사람은  대부분이  마스크를 썼지만   이  시점에서도

안 쓴 사람들이 보인다.

아는 얼굴도  이제는  아는체 하기도 싫다.   우리 동네는   신천지본부가

가까워서  솔직히  누가  신자인지를  구별하기도  어렵다.

 



해외에 사는  지인들이  카톡으로  소식을  전해 온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는게  이렇게  서러울줄  몰랐다는 얘기다.

가는곳  마다  벌레 쳐다보듯하고  심지어는  출입도  막는다는

얘기다.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으시대면서  살았던게  꿈만 같다는

얘기,   어디서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몰라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는

말들에  가슴이  터질듯이  아프고  서럽다.

 



 



                      3,1 절이라고  내 걸린  태극기를  보면서  저 휘날리는 태극기에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던  지난날이  그립고  그립다.

 



운 좋게도  우연히  들린  약국에서  마스크 5장을  샀다.

7,500원,   공적판매 가격이다.   내가  마스크  사서  들고 오는걸

보고  뛰어간  이웃은   못 샀다고 한다.   40장  배당이 와서  금방

다 팔렸다고  약사께서  미안해 하드라고  한다.

 

집에  있는  나야  마스크  없으면  외출   안하면  그뿐이고  또   일반마스크가

좀  있으니까  그걸  사용해도 되지만  출퇴근  하는  아들은  KF94가  있어야

하는데  하루  한 장씩  쓰는  그  물량을  대기가  쉽지가  않다.

온 라인을  다 뒤져서  사 둔  몇 개가  있고  오늘  다섯개  구입했으니

이제  얼마간은  마음을  놓겠지만    마스크대란이  언제나  없어 질려는지

모르겠다.

 

신천지와  코로나에  무너져 버런  내 나라  대한민국   부디   다시  힘차게

일어서기를   간절히  빌어 본다.

누구도  탓하지  말자,  지금은  수칙이라도  잘  지키는게  국민된  도리라고

생각하면서도   원망스럽고  서러운것  또한   숨길수  없다.

 

아들은  오늘부터  밥도  각자  알아서  먹자고  한다.   일본인을  상대하는

직업이니  위험도가  높다고,   각자 방에서  카톡으로  의사소통하고  밥도

따로  먹고   음식 만들때는  마스크 써라고  한다.

둘이 살면서  이래야만  되는  현실이  정말  서럽고  분하다.

그래도  외쳐보고 싶다.  대한민국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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