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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472

9월을 맞으며 절기상으로는  9월 1일  오늘부터  가을이다.            에어컨  없이는  잠시도 못 견딜 정도로  덥더니  지금은  선풍기도            틀다 말다 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갔다.            이렇게  금방  계절이  바뀌는 걸  왜 그렇게  난리를  쳤는지 모르겠다.            시간 가는 게  아깝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 여름아 어서  지나가라고            아우성을  쳐 댔으니  자신이 생각해도  약간  민망스럽다.             하늘이  높고 맑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다.             배롱나무꽃도  이제는  윤기를  잃어 가는 것 같다.            옛 어른들이  배롱나무꽃이  세 번을  피고 지고 하면  햅쌀밥을  먹을 수.. 2024. 9. 1.
처서도 지나고 종다리가  남겨 놓고 간 선물일까?   아니면  처서가  가져다준  선물일까?            오늘까지  사흘째  에어컨 안  켜고  살고 있다.            선풍기도   자전거 탈 때나  켜고  그냥  자연 바람으로  지내는데도  덥지 않다.            또  더워질지도 모르지만  며칠이라도  이런  날씨가  가져다주는  평안함이            너무너무 좋다.             평촌역 부근  상무초밥집의  점심특선이다.  13,900원             너무나  더울 때는  재활병원  가는 날은  대부분  사 먹고  들어왔다.            병원이  평촌역  부근에  있는 데다  부근에  음식점이  많아서  마음 내키는 대로            사  먹었다.     .. 2024. 8. 24.
여름은 지겨워 하늘만  보면  가을 같은데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에어컨을  켰다.           어젯밤은   기온이 조금 내려가는 것  같아서  새벽 2시쯤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만  틀고  잤는데  6시쯤  더워서  깼다.            문을  열고  하늘을  쳐다보니  하늘은  높고  맑고  흰구름이  둥둥            떠가고  있다.   아,  가을  소리가  절로  나오는   하늘과는   반대로            가만히  누워  있는데도  땀이  흐른다.          말복도  지났는데  더위는  물러갈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옛날  얘기지만  라떼는  8월 15일  광복절만  지나면  부산의  해수욕장중         동해쪽  해운대나.. 2024. 8. 17.
MMCA 기증작품전, 현대미술관 (3) MMCA 기증작품전, 1960년대 에서 1970년대 구상회화전을 포스팅 하면서 도대체 MMCA가 무엇의 줄인 말인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다. 검색결과 한국 현대 미술을 수집, 보존, 연구, 전시하는 국립미술관을 줄여서 말하는 거였다.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의 약칭이다. 이래서 또 하나 배우는거다. 박고석 도봉산, 1970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박고석 도봉산 1970년대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박고석 잔설, 1980년대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박고석 설악산에서 1972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박성환 농악, 1978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이건희 컬렉션 박성환 설악산 1978년, 캔버스에 유화물감, .. 2024. 8. 9.
MMCA 기증작품전, 현대미술관 (2) 국립 현대미술관의 미술품 기증은 1971년에 시작되어 해마다 이뤄졌다. 2023년 12월 기준, 전체 소장품 11,560점 가운데 기증작품은 6,429점으로 전체 대비 55,6%를 차지한다. 미술관이 한정된 예산으로 주요 작품들을 수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기증작품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특히 지난 2021년은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는 작품들을 수집하여 한국 미술의 통사를 정립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는 한 해 였다. 이건희 컬렉션 1,488 점과 동산 박주환 컬렉션 195점을 시작으로 여러 작가 173점, 작가의 유족 183점들의 대량 기증 영향으로 총 2,134점의 미술품을 수집하였다. 매년 평균 200여점의 수집량에 비해 상당수의 작품이 기증되어 미술작품 기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 2024. 8. 5.
MMCA 기증작품전, 현대미술관 (1) 국립 현대미술관 과천 3,4 전시실에서 1960년대에서 1970년대의 구상회화 전시회를 하고 있다고 딸이 가보자고 했다. 더운 여름날은 어디든 실내로 가야만 시원하고 좋아서 미술에 큰 관심도 조예도 없지만 따라나섰다. 이 시기 구상회화는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변동 속에서도 독자적인 세계를 세우고 한국 현대미술을 풍성하게 만들었음에도 주변부 미술로 구분되거나 가려져 왔다. 이번 전시는 자기 반영적이며 사적인 재현에서부터 장소와 일상, 삶의 변화를 보여주는 풍경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공감하는 독특한 서정성을 띤 33명의 작가,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의 기증작품 가운데 비교적 소홀히 다루어진 1960년대에서 1970년대 한국 구상회화 작품을 한국미술의 흐름과 작가의 생몰연.. 2024.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