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 모습

어른들의 소풍도 설레이고 즐겁기는 마찬가지

by 데레사^^ 2017. 5. 20.

주민센터 중국어반에서  소풍을  갔다. 동네 야산으로.

평소에는  한,두명씩  결석을  하는데  소풍가는 날이라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나왔다.   어른들의  소풍도

설레고  즐겁긴   아이들이나  똑  같다.

 

간 밤에  흥분되어 잠을  못 잤다는 사람,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나온  사람,  별별  군것질거리를  다 갖고  나온 사람……

그러면서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공부보다  소풍이  훨씬  더 좋다고”

 



우리를  축복해 주는듯  하늘조차  맑고  푸르다.

 



찔레꽃도  피어 있고

 



 





유채꽃밭을  지나면서  모두가  찍사도 되어보고…

 



 



룰루랄라 ~~  옷 차림도   산뜻 해.

 



 



 



녹음 우거진  산길을  오른다.

 



 



산 위   정자에다  짐을  풀었다.

 



김밥은  단체로  주문했고

 



모시송편도   가져왔고

 



콩떡도  가져왔다.

 



 



칼까지  갖고  와서  사과도  이렇게  반듯하게 깎아 놓고….

 

밥 먹고  한 두어시간  떠들다   돌아온것 뿐인데도  소풍이라니까

모두들  즐거워 하면서  선생님더러   가을에  또  가자고 졸른다.

30대 부터 70대까지   고른  연령대의  학생들도   이  날은

다  어린이가 된듯   내내  웃고  떠들고  산 길을  오르 내린다.

 

어른들의  소풍도  설레고  즐겁긴  아이들이나  똑  같다.  ㅎㅎ



'나의 삶, 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 영순이의 팔순  (0) 2017.07.07
언니의 노년  (0) 2017.05.24
임금님 밥상이 부럽지 않았던 날  (0) 2017.05.18
옛 조블 이웃의 초대를 받고  (0) 2017.05.17
남한산성에서의 하루 (2)  (0) 2017.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