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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5월은 지금 가고 있다

by 데레사^^ 2017. 5. 7.

5 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다.

올 해는  선거날 조차 끼어서  노는 날이  많아서  직장인들에게는

참  좋은 달이지만   나 같은  백수에게야  매일이  그날이고.

 

사전투표도  해 버렸겠다,   할 일도  없고 ,  나들이를  갈려니

황사도  미세먼지도  너무  심해서  그냥  집에서  시간을 죽이는

중이다.

 



푸른 5월,  계절의  여왕인  5월은  정말  싱그럽다.

 



5 월

– 피 천득 –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네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5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물듯  가는것이

세월인것을   유월이 되면

” 원숙한 여인” 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은  순결한

5월은  지금 가고  있다

 



 



장미가 딱  한송이 피었다.   이제  곧  장미도  무성히 피어나리니..

 



등나무에도  꽃이 피고

 



 



                                    송화도  맺혀  있다.

 



우리 아파트 거실에서 보이는  유채꽃밭인데

아직은  덜 피어서  별  볼품이  없지만  나는  이 꽃밭 사이를

걸어서  오늘 새벽 미사를  다녀 왔다.

 



 





어버이날이라고  받은  선물이다.   태셔츠 석장에   작은 핸드백 하나,

그리고  분홍색의  봉투다.   봉투안이  궁금하실테지만   금액은

비밀….ㅎㅎ

 

딸이  점심 사주고  봉투를 주고  핸드백을  사 주는데 함께 갔던  아들  왈

” 저는  준비를  못했어요.  외상”  이라고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일본의 우라와 레즈 축구팀  통역하러

상암구장으로  떠나 버렸다.   목요일에  옵니다 하는  멧세지를  남겨놓고.

세상에  선물도  외상을…. ㅎㅎ

매사에  미리 미리 준비 못하는  아들을  낳은  내 죄렸다  하면서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