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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수채화 같은 풍경속의 드라이브

by 데레사^^ 2017. 4. 22.


심심하고  답답해서  밖으로  나가 봤다.

아직도  벚꽃이  남아있는  길이  있는가  하면  복사꽃도  피어 있고

내가  이름을  잘  모르는  꽃들도  많이  피어  있다.

어디든  돗자리만  펴면  공원같다.

 



점심도  먹을겸   시간이  있다는  아들과  함께  평촌  우리집을

나서서   산본을  지나고   반월호수를  지나  안산시라는   이정표가

보이는 곳  까지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자동차를  몰았다.

 



산벚꽃도  한창이라  연두로  변해가는  산들이 넘  예쁘다.

 



자동차가  많길래  우리도  이 집에  들어갔다.

 



 



7,000원 짜리  순두부 한그릇씩  먹고

 



또  달리다   유니스의 정원이라고  꽤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아, 예쁘다.  소리만  연발하면서  나는 휴대폰으로  열심히

열심히  사진만  찍는다.

 



 



병원 가는일이  부쩍  잦아진  요즘,  마음이 많이 울적하다.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그리고……..  안 가는 곳이  없다.

월요일에도   조직검사  예약된 곳도  있고.

 



 



저 아이들이 귀엽고  부럽다.

나도  세상 모든것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살 수  있었으면….

 



 



점점  건강에 자신을  잃어간다.

체크 해봐야할  곳이  한두군데라야지…..  결국  젊었을때   아끼고  아꼈던

돈   병원  갖다 주기  바쁜데  그렇다고  깨끗이  낫는것도  아니고.

 



 



한폭의  수채화다.

레스토랑  마당이   공원같다.

 



 

집에  혼자  우두커니  있는게  싫어 진다.

괜히  여기도  아픈것  같고,  저기도  이상한것  같고…   우울증일까?

 

요즘  일본에서  손님이  안 와서  아들이  휴무상태다.

한국에  전쟁 난다고  스캐쥴  취소가  잇다르는  모양이다.

그냥  머리속이  뒤죽박죽으로   우울했는데  그래도   한  바탕

돌고  오니  조금은   나아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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