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서장

치과 치료를 다니면서

by 데레사^^ 2017. 3. 29.

지긋지긋한  치과치료를  다니고  있다.

어금니쪽이  찬물만 닿으면  시린곳이  있어서  치과엘  갔드니

크라운  해놓은것들이  다  십년이  넘어서  다시 해야 된다고

해서  엑스레이를  찍었드니  몇개는  또  금이 갔다고 한다.

별로 딱딱한것을  먹지도  않았는데  왜 금이 갔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금이 가서  시리고  아픈거니까   치료를  하기로 하고

매일  출퇴근  하다시피  치과를  다니고  있다.

 

치과치료라는게  의료보험도  안되서  돈도  많이  들지만

하루 이틀에 끝나는것도  아니니   취미삼아   몇달을  즐겁게

다녀야 겠다고   마음먹는다.

 



우리집에서  치과 까지는  마을버스 네 정거장 거리다.

걸어보니 딱 30분이  걸린다.   왕복 한시간,  운동삼아 걷는다.

 



걸어가면서   예쁘게 핀  동백꽃도  만나고  목련도  만나고

팬지도  만나고  드문드문  피어나는  개나리도  만난다.

그래서   치과치료는  고통스러워도  오, 가는 길은  즐겁다.

 



아들이  일본에 출장을  가 있는 김에  벚꽃구경을  할려고

모레   후쿠오카로  떠날  예정이다.

후쿠오카 공항에 내리면  아들이  렌트한  차를  몰고  마중을

나오겠다고  한다.

후쿠오카도  지금  벚꽃축제중이지만   일단   사가현의  우레시노

온천으로  가서  온천을  한 이틀하고   벚꽃구경을  해 볼 생각이다.

 



15년을  한결같이  일본어를  공부했기에  의사소통에는

별  불편이 없다.   서점에 들려서  책도  몇권  사고 ,   아들이

바쁘면  혼자서라도  돌아다녀볼 생각이다.

 



치과 가는 길,  어느 음식점 앞에서 본  꽃들이다.

웬지  이렇게  가게앞에  예쁜꽃을  심어 놓은집은  음식도

맛있을것만  같다.   ㅎㅎ

 



가게에  들리는  사람  기분 좋으라고  이렇게  꽃을  예쁘게

가꾸어 놓았으니  분명  음식도  맛있으리라.

한번  가봐야지…..

 



 

나는  역마살을  타고  났는지  여행을  참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못 걸으니까   요  근래는

집  주변만  돌아다녔는데   지난달  부산을  다녀오면서

자신감이  붙어서  내친김에  일본까지  가 보는거다.

 

일본가봐서  자신이  붙으면   좀 더  멀리로  날아야지 ~~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남 아트센터 앞에서 약속을 하면  (0) 2017.04.29
수채화 같은 풍경속의 드라이브  (0) 2017.04.22
봄, 봄, 봄  (0) 2017.03.24
꽁꽁 얼어붙은 두물머리에서  (0) 2017.02.08
나도 슬슬 발동을 걸어 볼려고  (0) 201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