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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꽁꽁 얼어붙은 두물머리에서

by 데레사^^ 2017. 2. 8.


갑자기 두물머리가  가보고 싶었다.

집에서  한 50분이나  한시간이면  갈 수  있으니  멀지도  않고

날씨도  약간  풀린듯 해서   걷기운동도  할겸  달려갔다.

 

두물머리  한강물은  꽁꽁  얼어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많았다.  중국사람들도  보이고  사진동호회에서

단체로  찰영나온 사람들도  보이고   데이트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얼어붙은  강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서 있는 아가씨의

뒷 모습도  담아 보고….

 



 



강물이  이렇게  얼어 붙었다.

 



 





딱  한시간만  걷기로 하고,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세미원앞  배다리까지

가보기로  한다.

 





 



연꽃밭도  이렇게   황량해져  있지만    금방 또  꽃이  필게다.

세월이   빠르니까.

 



멀리로  양수대교가    보인다.

얼어붙은  강물을  보면서  나는  계속  걷는다.

 



드디어  배다리 까지 왔다.

 



배다리는  배 여러척을  연결해서  다리를  만들었다.

 



건너 가보는데  3,000원,   경로우대는 2,000원이라고  한다.

돈이  아까운건  아닌데  출렁거릴까봐  건너가는건  포기….

 



ㅎㅎㅎ   재미있는  체험을  하는곳이다.

기둥과  기둥사이를  통과해서  비만정도를  체크하는데  제일  좁은곳을

통과하면  날씬,  제일  넓은곳을  통과하면  뚱보인데   나는   어느쪽으로

들어가야  맞을까?

아무래도  다소  넓은곳으로  들어가야 겠지….

망설이다  이곳도  그냥  통과했다.

 



조개껍질 모양의  의자,   여기도  앉아보지 않고  통과…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속눈썹을  붙여놓았다.   핫도그  선전  차량인데

넘  재미있어서  찰깍했다.

 

걷다보니  훌쩍  한시간이  지났다.

오늘의  목표는  완성이다.    아무리  강물은  얼어 붙었어도  햇볕을

받고   한시간을  걸을수  있었으니  밤에  잠도  잘 올것이다.

두물머리여  오늘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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