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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나도 슬슬 발동을 걸어 볼려고

by 데레사^^ 2017. 2. 3.


아무래도  나는  역마살을  띄고  태어났나  보다.

늘  어디든 가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 있는걸 보면.

 

작년에는  허리가  아파서  수술하고  정양하느라고  나라 안도

제대로  가본 곳이  없다.

이제  허리도  좋아지고  해서  봄과  함께  여행계획을  세워

보느라  신이  나  있는  요즘이다.

 

먼저   이달말에   2박 3일 정도로  부산을  다녀  오고

다음달  말에는 일본  사가현쪽으로  가볼려고  예약을 해두었다.

 



이 사진들은  싱가폴대학에  교환 학생으로  가  있는   손녀가   지난

주말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다고  보내 온  사진이다.

버스로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까지  5시간  정도

걸리는   모양인데   물가가  싸서   최고급  호텔에  묵었는데도

숙박비가   우리돈으로  5만원 정도였다고   한다.

 



참 좋은 시절이다.

교환학생으로  가서  싱가폴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주말이면

부근나라로  여행도  다니고…..

 



우리나라에서  결집력  좋기로  호남향우회와  해병전우회 다음인

고대교우회,   역시  교우들이  많이  챙겨줘서   늘  미팅이  있다고

자랑인  손녀다.     학교안에서  고대에서   교환학생이나   석,박사

공부하러 온  교우들과의  모임도  잦고    또   고대에  교환학생으로
다녀간  싱가폴대학 학생들과의  모임도  있으며   무엇보다

싱가폴에서  살고  있는  선배들이 잘 챙겨 준다고 한다.

 



그래서  공부는  언제 하느냐고  물었드니  학점따기가  본교에서

보다 쉽다고  걱정말라고  한다.

우리들  학창시절에는  꿈도  못  꾸었던  일들을     손녀대에서는

하고  있는걸  보면  그간  우리나라가   꾸준히  성장 해  온

덕이리라.

 



몇장의  사진을  카톡으로 받고  보니  마음도  몸도  들썩이기

시작해서   부산과,  일본 사가현으로   예약을  했다.

 

부산은  추억여행을  할 것이다.

다녔던  학교,   걸었던  길,  자주 찾았던  음악다방,   그리고

석빙고 아이스케키나   18번 완당집을  가 보고 싶다.

물론 할매회국수도  먹을것이다.

보수동 책방골목도  들려보고   영도다리  들어 올리는것도 보고

40계단  층층대에도  앉아 볼   생각이다.

마음내키면   부산에 살고  있는  친구  한둘쯤  불러 내서

수다를  떨던지  온천을  같이 가던지도  해보고….

 



 

이제  멀리  유럽이나  미국쪽으로  가기는 어려울것 같다.

무엇보다 비행기를  오랜시간  탈  자신이  없다.

가까운  일본부터  다녀오고   자신이  생기면   가을에는  좀 더

멀리로  가 보고 할것이다.

 

어느새  입춘,   세월은  참  잘도  간다.

우물쭈물 하는 사이에  이 생명  다할것만  같다.

살아 있다는것에   감사하면서  마음 내키는 대로   가보고 싶은 곳도

가보고  만나보고 싶은 사람도  찾아 가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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