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은 우리말로는 잔(盞) 완(碗) 발(鉢 ) 배(盃) 작(爵) 으로 부른다.
같은 잔이라도 사용되는 의식과 품격에 따라 컵의 존칭도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그 목적에 따라 형태도 다르게 제작되고 있다.
컵은 처음에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인 조개껍질, 열매껍질,
짐승의 뿔, 나뭇잎 등으로 만들어 사용되어 오다가 점차 문명이
발달되면서 토기, 나무, 금속, 자기, 유리, 합성슈지, 종이들의
재질로 변화되고 발전되었다. 컵의 기능도 단순히 액체만 담아서
마시는 기능에서 다른 기능을 첨가하여 소리가 나기도 하고
액체를 부으면 안 보이던 그림이 보이기도 하고, 열전도율을
차단하고 사용목적에 따라 모양이 변하기도 한다.
또 캔들 컵이나 아이스크림 컵, 등잔 컵도 있다. 앞으로도 컵은
인류가 사용하는 다른 식기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을 것이고
그만큼 그 형태와 기능에 따른 디자인도 다양하게 발전되어
갈 것이다. (이상은 안내문에서 발췌)
캄보디아의 앙코르 왓 시대 15세기 중엽에 만들어져 왕이 사용하였던
용 (Dragon) 청동 주전자와 컵
이 커피셋트는 영국의 Wedge wood 회사에서 제작된 Gold Flower
Dress 셋트로 다이애나 왕비가 생전에 파티에서 가장 애용했다고함
세계 3대 커피잔은
독일의 마이센(Meissen): 유럽에서 본차이나를 독자적으로 처음 개발한
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덴마크의 호얄 코펜하겐(Royal Copenhagen): 왕의 특별한 관리하에
엄격하게 제품을 제작하여 왕궁에 납품했던 전통에 따라 지금도
그 전통과 기법을 그대로 전수하여 세계에서 두번째 도자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영국의 웨지우드(Wedgewood): 전통적인 영국 고유의 디자인과 오랜
도자기술로 영국은 세계의 유명한 도자기 회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오랫동안 왕실에 납품하였고 세계 곳곳으로 많은 수출을
하고 있다.
로얄 코펜하겐 커피잔, 사진을 따로 찍어 봤다.
독일의 마이센 커피잔
꼭 석류같이 생겼는데 이 설명은 메모를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두 개가 나란히 붙은 컵
로마신화 머그컵
1848년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러 신들을 핸드메이드로
머그컵 표면에 만들어 붙인 뛰어난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
컵으로 이태리 예술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이것이 두개골 컵이다.
19세기 티베트에서 제작된 것으로 티베트는 윤회사상에 의거하여
사람이 죽으면 천장(혹은 조장) 한다. 새가 살을 전부 먹고나면
남은 뼈로 북, 컵, 피리등을 만드는데 이것은 인간의 정수리 뼈로
만든것이다.
강릉의 많은 박물관 중에서 컵 박물관 한 곳만 보고 온게 좀
아쉽지만 이 한 곳 방문으로도 많은걸 보고 배웠다.
다음 강릉을 다시 가게되면 참소리박물관과 동양자수박물관도
꼭 들려야지 ~~
'내나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까운 인천대공원에서 메밀꽃 즐기기 (0) | 2016.09.21 |
---|---|
남항진에서 바다 한번 더 보고 귀로에 (0) | 2016.05.31 |
진기한 컵들은 다 여기에, 환희 컵 박물관 (0) | 2016.05.28 |
그림의 떡, 하슬라 조각공원 (0) | 2016.05.27 |
하슬라 아트월드 (0) | 2016.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