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만 실컷 보고 갈려고 떠나왔는데 막상 하룻밤 자고 나니 또
슬슬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다.
늘 하던 버릇, 이정표가 가르키는 곳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산위의 바다, 하슬라는 고구려 시대 강릉을 부르던 옛 명칭으로
3만3천평의 조각정원과 피노키오 미술관과 뮤지엄 호텔까지
갖추고 있다는데 여기를 그냥 지나칠 수가 있어야지….
무조건 들어 가 보기로 했다.
호텔쪽은 투숙객이 아닌 사람에게는 출입금지가 되어 있으니까
통과해 버리고 입장료를 내고 미술관 쪽으로 들어 갔다.
입구부터가 색다르다. 저 곳이 호텔인듯....
안으로 들어가니 피노키오 미술관과 마리오네트 미술관이
나뉘어져 있었지만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솔직히 어디가
어딘지 내 실력으로 구분이 안되어서 더 설명하기가
힘들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이런 예쁜 전시물이
좋다.
이 조각품들은 버튼을 누르면 손이 움직이고 몸도 움직인다.
좀 야하긴 하지만 작품으로 봐 주시길…..
이 빛속의 동굴같은 곳으로 들어가니 밖으로 나올때 까지 색이
변하면서 황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밖으로 나오니 바다를 조망 할 수 있는 곳에 의자도 있고 또
조각공원 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다.
쉬어가면서 지팡이 짚고 가는데 까지 가보자고 조각공원 가는
계단으로 올라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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