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는 시간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다.
동해의 해돋이를 볼려고 방안에서도 바다가 보이는 메이플 리조트에
예약을 했는데 못보면 절대로 안되지….
여기가 메이플 리조트다. 방문을 열고 나오면 수영장이 있고
그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방안 침대위에서도 바다가 보이긴 한다.
바깥 여기저기에 해당화가 피어 있고, 바다가 보이고, 잘 닦여진
도로가 보이고…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긴 해도 내가 머물기에는
참 좋은 위치다.
호텔 수영장과 바다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한여름이면 여기서 수영을 하면서 바다를 바라 볼 수도 있을텐데
좀 아쉽다.
리조트 앞 바다, 염전해변이라고 했다.
부지런히 리조트 부근을 둘러보고 낼 아침 어디서 해돋이를 보는게
제일 좋을까 하면서 돌아다니는 내 뒷모습을 아들이…. ㅋㅋ
아침 4시 30분에 깼다. 해뜨는 시간을 검색했드니 5시 20분이라
알람을 5시 10분에 맞춰놓고 잤는데 그 보다 일찍 깨 버렸다.
침대에서 창문을 통해 바라본 여명이다.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다.
어제 봐 둔 장소로 옮겨가면서 하늘을 쳐다 본다.
여명의 바다는 고요하기 그지없다.
아마 이때가 5시 좀 넘었을것이다. 4시30분에 깨서 한시간 동안
해뜨는 바다만 바라봤다.
그런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날씨가 좋으면 하늘도 바다도 붉게 물들텐데. . .
이만하기도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좀 아쉽긴 하다.
해는 구름에 가렸다가 나왔다가 하면서 떠 오르지만 그다지
장관은 아니다. 아, 미운 날씨!!
해돋이는 동해가 아름답고 해넘이는 서해가 아름답다.
이 해돋이를 볼려고 꼭두새벽부터 난리를 부렸는데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해돋이가 아니어서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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