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이정표 보고 문득 어느 블로그님의 탐방기가 생각이 나서
들려 본 파주 광탄면의 보광사다.
고령산에 있는 이 보광사는 통일신라시대 진성여왕의 명으로 승려 도선이
창건하였다고 하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1622년 광해군때 설미와 덕인스님이 복원하였다고 한다.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고 차량출입금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지만 차들이 오고 가고
있길래 우리도 혹시나 하고 차를 몰고 올라왔드니 절 바로 앞에도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절이 꽤 높은곳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서는 못 올것 같았는데 다행이다.
처음 오는곳이라 길을 잘 몰라서 제일 높은곳에 주차를 했드니 절 뒤쪽으로 해서
안으로 들어왔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본 보광사 전경이다.
여기 우뚝 솟아있는 저 향나무는 수령 300년된 나무로 영조가 어머니인 숙빈을
위해 심은것이라고 함. 바로 저 나무옆의 한칸짜리 어실각이 숙빈의 신위를 모신곳이라함
절 뒤쪽은 고령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고 나무가 빽빽하다.
1981년에 세워진 호국대불
보광사의 대웅전, 칠하지 않은 그대로다. 이 대웅전은 경기도 문화재 83호로 조선시대
건물이지만 신라 진성여왕때 지어져서 임진왜란때 불타고 다시 신축되었다고 한다.
이 대웅전의 편액은 영조의 친필이라고 한다.
대웅전 안이다. 저 부처님들에 대한 설명을 못 찾아서 생략....
대웅전의 문이 독특하다 열어서 위에다 끈으로 고정시켜 놓았다.
아무리 봐도 내 실력으로는 설명하기 곤란한 보광사의 대웅전이다.
절에서 자주 보는것인데 남천일까?
대웅전의 문을 열어서 걸어놓은게 아무리봐도 신기하고 독특하다.
대웅전과 마주보고 있는 만세루, 목어가 유명하다. 이 만세루는 대웅전과 함께
영조가 중수하였다고 한다.
가는날이 장날이 아니고 동짓날이다. 팥죽을 쑤고 있는 모습
여기서는 팥죽나눔을 한다. 신도이거나 아니거나 모두에게 한 사람에 한 그릇씩 준다.
아들과 나는 이 팥죽으로 동짓날 저녁을 먹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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