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144호의 공세리성당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공세리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찰영지가 되기도 했고 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1890년에 시작된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당에는 350년이 넘는 국가 보호수가
4그루나 있으며 그에 버금가는 오래된 거목들이 많아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 해주고 있다.
해마다 두번씩, 봄에는 벚꽃볼겸, 가을에는 단풍볼겸 성지미사에 참석하곤 한다.
올 해는 성당 반모임을 코로나 때문에 자제하는 바람에 아들과 둘이서
찾아왔다.
아름다운 성당, 공세리 성당은 천주교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 많은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박해시대 이곳 내포지방은 천주교 신앙의 요충지로서 수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잡혀 각지로 끌려 가 순교를 당하시는데 바로 이곳은 내포지방이 시작되는
입구로서 해상과 육로를 연결한 중요한 포구였던 것이다.
이 나무가 왜 고사되었을까? 아니면 가지치기를 한것일까?
아직 약간의 코스모스가 남아있어서 가을임을 말해주는듯.
코로나 때문에 성당안을 비워 둔채 야외 미사를 준비하고 있다.
성 가족상이다. 미사가 11시부터인데 얼마나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는지 10시가
채 안되어서 아들이 기다리기 지루해 해서 십자가의길 기도나 하고 갈려고 한다.
이렇게 큰 나무들이 여러 그루가 있다.
아들과 나는 십자가의 길 기도처로 접어 들었다.
성당을 둘러싸고 14처의 기도길이 마련되어 있어 이 길도 아름다운 길이다.
14처의 기도가 끝나는 지점이다. 아들과 둘이 기도를 마치고 돌아서 나왔다.
촛불켜고 기도하는 두 분, 소원하는 바가 이루어 지시길....
옆에서 본 성당모습이다. 이 공세리 성당에서는 7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찰영되었다.
왼쪽건물이 박물관이다. 마침 문이 열린것 같아서 들어 가 본다. 사진찰영은 금지
대표적으로 보호수 한 그루를 찍어 본다. 엄청 크다.
이 곳 까지 와서 미사를 안 드리고 그냥 돌아설려니 마음이 편치 않다.
성질 팔팔한 아들과 왔으니 미사시간까지 기다릴려고 하지 않아 십자가의 길
기도만 하고 돌아간다.
다음에는 성당교우들과 함께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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