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공부에 지쳐서 고기가 먹고싶다 길래 데리고 나갔다.
백운호수 부근에 있는 정육점스타일의 고깃집 선일목장, 이 집은 전에도 한번
갔는데 요즘 식물원을 크게 지어서 개방을 한다길래 구경도 할겸 이곳으로 갔다.
이 집은 냉장고에 있는 고기를 골라와서 구워 먹는다. 우리는 고기 한 팩, 버섯 두 팩을
가져 왔는데 밥까지 합해서 96,000원을 계산했다.
고기굽는 담당은 아들, 누구보다 알맞게 잘 굽는다. 밥은 치자물을 들인 돌솥밥
이 집 식물원이다. 개인의 식당에서 만든 식물원이라 그냥 아담할줄 알았는데
들어 와 보니 웬만한 수목원의 온실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크고 넓고 종류도 많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코너에 탁자가 마련되어 있고 입구에서 커피를 팔고 있다.
커피값이 3,000원이고 안 먹어도 괜찮다.
모처럼 배불리 먹고 눈호강도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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