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길을 하루에 한 차례, 한 시간 정도 걷는것으로 살아온지가
어느덧 석달이 넘었다.
하도 무료해서 며칠전에는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빵집이 카페처럼
야외의자도 있고 공원같기도 한 곳이 있다는 얘기에 달려 가 봤다.
실내가 아닌 바깥에서 빵이나 차를 마실수 있다는 말이 너무나 반가워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달려갔다.
빵가게 건물이다. 안으로 먼저 들어갔다.
2층 올라가는 계단이 장미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 꽃들은 파는 모양이다. 가격표가 적혀있는걸 보니.
연인들과 왔다가 꽃을 사서 주기도 하는듯.
내게도 누가 저 꽃다발을 사서 주었으면 좋겠다하고
헛된 상상도 해보고… ㅋㅋ
진열된 빵 앞으로 가 본다.
빵만 파는게 아니고 와인도 팔고 있다.
출입문이다.
둘이서 딱 요만큼만 사서 바깥으로 나왔다.
작으나마 연못도 있고 그 위로 다리가 놓여있다.
사람들이 빵을 사서 야외 파라솔 밑으로 가고 있다.
우리도 한 곳에 앉았다.
요즘은 빵집도 이렇게 대형화되고 야외까지 공원화 되어 있는
많다고 한다.
야외라 코로나 걱정도 덜 되니까 사람들이 마스크 벗고 빵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즐기고 있는 모습이 딴 세상 같이 보인다.
이런 곳에 처음 와 본 내게는 그저 신기하기만 해서 이리 저리 둘러보느라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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