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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눈이 또 내렸다

by 데레사^^ 2021. 1. 13.

또  눈이 내렸다.

첫눈은  설레이도록  반가웠는데  몇번  내리니  어느새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사람마음의  간사함이다.

 

어쩔수 없는  집콕,   코로나로  갇힌것도  모자라  이제는  눈 때문에  갇힌다.

날씨조차  추워서  길거리는  빙판이고  우리 안양시의  확진자는  자꾸  늘어서

900명  가까이 되어 버렸다.

 

 

 

일어나자  마다  앞 베란다로  나가 보았다.

밤에 눈이 많이 내렸는지  나무가지위에  눈 꽃이  피어있다.

자동차 도로는  염화칼슘을  뿌렸는지  지난번  보다는  자동차  속도가  빠르게 보인다.

 

 

 

뒷 베란다로  나가  아파트  마당을  바라 보았다.

그야말로  설국이다.

눈 속에 모든게  정지된  상태.

 

 

 

밖에  나가  사진을  찍으면  작품이 나올것도  같은데  참는다.

아니,  못 나간다.

혹시  넘어지기라도  하면  아픈것도  힘들겠지만  자식들의  지청구도

이만저만이  아닐테니까.   ㅎㅎ

 

 

 

그리운  우리동네  문화센터가  보인다.   저 곳은  언제  문을  다시 열까?

저곳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무얼  배우고  운동을  하던  그시절이  그립기만하다.

 

 

 

이  사진은  어제  오후  2시쯤의  우리동네  나의 산책길이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김에  좀  걸어볼려고  나갔다가  보다시피  빙판길이라

쩔쩔매면서 겨우  4,000 보를  걷고는  들어 와 버리고  말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또 다른  풍경으로  변해 있을테지.

 

이래저래  집콕만  하다보니  확.찐.자가  될것  같다.

먹을거리만  사제끼다  보니  집에  먹을게  천지비까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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