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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여행

남산골 한옥마을의 멋(2)

by 데레사^^ 2019. 3. 4.



다섯채의  남산골  한옥마을의  집들을  돌아보면서  우리  한옥이

지닌  아름다움에  빠져 버렸다.

건물도  건물이지만  문틀의  섬세함과  정교함에  감탄을  했다.

 



옥인동 윤씨 가옥의 문이다.

1910년대에  지었다는  이 가옥은  순정효황후의  큰 아버지 윤덕영이

소유했던  집으로  부재가  낡아  이전하지  못하고  건축양식을  본 떠

복원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건물은   찍지  않고  주로   문만  찍었다.

 



 



보고  또  봐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문틀이다.

 



 

 



이 문에  보통때는  천장에  올려져  있지만   날씨가   추워져서

내리면  이중문의  역할을  한다.

 



벽장의  문이다.

 



 



방안을  들여다  보았드니  가구들은 소박하다.

 



누가 탔던  가마일까?

 



 



 



이 집은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이다.

경복궁 중건공사에  참여했던  도편수(목수의 우두머리)  이승업이

1860년대에  지은 집으로  조선후기  주거문화와  당시의  건축기술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안채 곳곳에  설치된  난간과  툇마루는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운   멋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렇게   화려하게  지은  집이지만

이사 후  얼마되지  않아   빚에  몰려   팔았다고  하니   그때나  지금이나

분수에  넘치는  재물은  자기것이  못되나  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것이  참  고맙다.

이  한옥마을에서  남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으며  전통정원의

윗쪽에는  서울정도(定都)  600년을  맞이하여  당시의  문물 600점을

담아  둔  서울천년타임캡슬도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전통정원도  구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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