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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비,비,비.....

by 데레사^^ 2018. 8. 30.



예고도  없이  폭우가  쏟아졌다.

우리동네는   괜찮지만  뉴스를  보면  도로가   수영장처럼

변해 버리기도  하고  집안에서  쓰레받기나  빗자루로  물을

퍼내는  광경도  보인다.

왜  이런   엄청난  폭우는   장마가 끝났다거나   태풍이  지나갔다는

뉴스 후에  오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태풍에  관한  뉴스가  우리보다  일본이  더 정확

하다고  한다.   그냥  들어 넘기기에는  불편하고  화가  난다.

천재지변이라는게  예측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매 번  뒷북만

치는   일기예보가  야속하기만  하다.

 



옛  어른들이  삼년 가뭄에도  사흘 장마는  반갑지  않다드니

폭염을  물러가게  해 준  이 비가  이제는  지루해  진다.

땀흘리고  비 맞은  빨래는  쌓여만  가고….

 



동네 산책길의  자전거들도  비 맞으며  그대로  있다.

날씨가  좋으면  다 들  타고  나갔을텐데.

그래도  이 비가   가뭄해갈이  될만큼  왔으면  좋겠다.

 



공원의  의자도   아무도  없네.

 



우리  동네  산책로.

다섯번을  왕복하면  한 시간이  걸리고  7,500 보를  걷게된다.

그래서  새벽마다  한 시간씩  걷는데   요 며칠은   두 세번씩만

걷고  들어왔다.   비 때문에.

 

아시안 게임,   그 중에서도  축구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토요일, 일본과의  결승전이   있으니까   기다리는   재미도

괜찮다.   우리 집에서는  치맥을  시키지도  않고  물만  마시면서

경기를  보지만   재미야  똑같지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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