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 모습289

아들과의 아침 대화 사람이 살면서 아프지 않고 살고, 죽을때 잠자듯이 가버리는게 누구나의 소원일 것이다. 그러나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말이다. 지금 창밖에는 눈발이 날리고 있다. 주말이라 별 외출계획도 없는데 기왕 내릴려면 수북히 쌓이도록 내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새 겨울이되면.. 2016. 1. 16.
나는야 국제 배달부 다음 주 화요일에 딸이 이사 간 싱가폴을 다녀 올려고 준비중이다. 이 아이들이 미국, 크로아티아, 중국, 다시 싱가폴로….. 이렇게 옮겨 다니며 사는 동안 나는 늘 국제배달부의 신세를 면치 못했다. 사오라는것도 왜 그렇게 많은지, 언제나 떠나기 전에 딸에게서 리스트를 받아서 사러 .. 2016. 1. 14.
게으런 해맞이 2016년 1월 1일 평소와 다를것도 없이 일어 났다. 아들은 아차산으로 해맞이를 간다고 새벽 4시에 나갔는데 나는 7시쯤 일어나서 거실에 앉아서 모락산쪽만 계속 쳐다 봤다. 7시 40분쯤 되자 모락산쪽으로 보이는 하늘이 불그스레 밝아오기 시작해서 휴대폰을 들고 베란다 창문을 열고 팔을 .. 2016. 1. 1.
내게도 리즈시절이 있었다 내게도 리즈시절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해방을 맞았고 6,25 한국전쟁을 겪으며 ' 4,19 5,16 을 거친 격동기의 가난했던 대한민국에서 자랐지만 내게도 분명 리즈시절은 있었다. 언제냐고 물으면 딱히 언제라고 대답할 수는 없지만 살아 온 구비 구비에서 짧게나마 환희의 순간들이.. 2015. 12. 19.
어떤 결혼식 15년이라는 세월을 스승과 제자로 함께 했다. 그 아이가와 선생님이 어제 첫째 따님을 결혼을 시켰다. 귀인동 주민센터를 비롯하여. 안양시 여성회관, 평생교육원등에서 이분에게서 일어를 공부했거나 하고 있는 학생(?) 들의 동창회 같기도 한 결혼식이었다. 일본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2015. 12. 14.
이 나이에 공책과 필통을 선물로 받다니... 참 유쾌하고 귀한 선물을 받았다. 10여년동안 내가 몸담았던 조선블로그에서 잔잔한 글솜씨로 많은 감동을 주었던 이웃님이 한 해를 보내면서 본인이 그동안 그려 온 그림액자와 함께 공책 두권과 필통을 보내왔다. 이 분은 조블에서는 활동을 안 하신지 오래되었지만 카카오스토리에서 .. 2015.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