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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기다리는 봄 봄 봄

by 데레사^^ 2018. 3. 22.



날씨가  따뜻해서 좋다고 했드니  오늘은  바람도  쌩쌩불고

다시  추워졌다.   그러나  산책을  나가보면   산수유도  피기 시작하고

동백도  꽃망울을  맺고  있고  목련나무도  달라져  있다.

아무리  바람이  불고  기온이  다시 내려가도  계절의 봄은  이렇게

어김이  없다.

 

 



우리동네  산책길에  피기  시작하는  산수유다.

구례  산동마을에는   축제가  시작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구례까지는  못 가드래도  한 며칠 있다   이천  산수유마을에나  한번

가볼까?     그러나  이제는  어디든  선뜻  나서 지지가  않는다.

마음만  먹었다가  말기를  밥먹듯이  하니까.   ㅎㅎ

 



오늘은  아침 일찍  주민센터에 가서  다음 분기의  중국어 등록을  하고

병원  한 군데  들렸다가   운동하고….  이러면서  하루를   보내 버렸다.

그날이  그날같은  일상이지만    이런  사소한  일상에서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요즘의  트렌드다.

 



다음주는  제주여행이  예정되어  있는데  머리가  좀  아파서

병원들렸다가   운동은  겨우  한시간만   하고는  집으로  와서

난방   틀어놓고  누워 버렸다.

 

참  이상한게  평소에는  감기를  잘  안  앓는 편인데  꼭  어디를  간다고

하면   감기가  올려고  하니…참내.

작년 여름에도  강원도쪽에다   호텔 예약까지  했는데   한 여름에  감기를

앓느라  돈만  날렸고,   허리 수술 할때도   병원에서  마지막  검사를  한 후

이제 부터  감기걸려지  말고  몸  잘  간수했다가  수술날  오셔야 합니다.

라는  의사말을  듣고   오는데   감기가  찾아 와 버려서    수술전날  까지

그 감기 떼버리느라고  애를  많이  먹었다.

 

이번 제주여행만큼은  절대로   감기란 녀석때문에  못 가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싸워야지  하면서  다짐을  해 본다.   ㅎㅎ

 



봄은  봄인데  봄 같지 않은  날씨,   봄같은  봄을  기다려 본다.

계절의 봄,  정치의 봄,  내 마음의 봄,   모두가  어서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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