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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우리동네 대보름맞이 윷놀이

by 데레사^^ 2018. 3. 1.



정월  대보름이  3월 2일이다.

어제 우리동네에서는  주민센터앞  주차장에서  자동차들을  치워놓고

정월 대보름 맞이 윷놀이대회를  열었다.

오늘은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어제는  하필이면  비가  내려서  대회가 

즐겁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어 버린게  많이  아쉽다.


음식도  많이  장만하고  사람들도  많이 모였는데  비가  내려서....

그래도  모처럼  가뭄해갈이 된다는  단비니  불평하면  안되겠지.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1등  쌀  20킬로그램이고,   모든  상품들이 소박하다.

 



윷과   윷판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지만  짝이  있어야지…. ㅎ

 



우리 아파트  노인정에  나가시는  분들이다.

 






비가  내려서 일까?    자리가  많이  비었다.

 



부녀회에서  음식도  준비한  모양이다.

 



돼지고기도  구워지는데  권하는 사람도  없고,   반기는 사람도  없는데

나는  왜   지나치지 못하고  기웃거리지?    참내.

 



비는  추적 추적  계속   내린다.   일년에  한번 하는  동네 윷놀이인데   날씨가

얄밉게도  안 도와주네.

 





 

잠시  둘러보면서  우리들  어릴적의  윷놀이를  회상 해 본다.

요즘은  문방구에  가면  다 팔지만   우리들  어릴때는  나뭇가지를

쪼개서  윷을  만들고    공책을  찢어서  윷판을  그리고,    돌맹이를 줏어서

말로  사용했었다.

지금의  아이들은  윷놀이를  모를거다.  재미있는  놀이가  많고  많은데

저 윷을  가지고  놀리가  있을라고…… 부모님들은   종이에  화투를 그려서

놀면   나무랐지만  윷은  아무리  갖고  놀아도   모르는척  하셨다.

 

문득   그 시절로  돌아 가고 싶어진다.

큰 가마솥에다  채반놓고  찌던   오곡밥도  먹고  싶고   부럼 깨물기용으로

만들었던  강정도  먹고싶다.  세월과  함께  변해버린   풍속도에  따라

나도  오늘은  껍질땅콩이나  사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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