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벚꽃의 계절이다. 우리집 앞길에도 벚꽃이 만발해서
1 킬로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니 굳이 벚꽃구경으로 딴 곳에 갈
이유가 없다.
어제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농어촌 직거래 장터로 장보러 간 길에
그곳 벚꽃 구경을 했다. 나무들이 어찌나 큰지 사진 찍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지만 간 길에 몇장 찍고는 나무밑을 좀 거닐었다.
꽃은 아직 덜 핀 나무들도 있어서 만개는 아니었지만 모처럼
미세먼지가 걷힌 하늘이 참 곱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하늘을 본다는것이 이제 행운엘 속할
정도로 어려워 졌다.
개나리고 피고 진달래도 피었다.
8일 부터 야간개장을 한다고 공사가 한창이다.
벚꽃놀이는 낮보다 밤이 더 인기가 있는데 와 질런지는 모르겠다.
꽃보다 하늘.
구름이 드문드문 보이긴 하지만 맑은 하늘을 보니까 속이
확 트이는것 같다.
늘 이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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