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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겨울, 시간 죽이기

by 데레사^^ 2018. 2. 9.



추위에  갇혀 버린지가  언제인지도  잊어 버렸다.

지금  우리나라  겨울 추위가  시베리아 보다  더  춥다고들  한다.

그렇다  보니  자연적으로  외출을  자제하게 되고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집에서만     있다보니   많이  심심하다.

 

고심끝에  생각 해 낸   시간죽이기가  뜨게질이다.

옛날에는   잘  짜는  사람에게  묻거나   뜨게실  파는곳에서  배워오거나

했는데  지금은  좋은  세상이라  유투브에  들어가서,   모자뜨기,  또는

목도리 뜨기라고  찍으면   동영상으로   만드는 법을  자세하게  가르쳐

주니   세상  참  편하다.

 



요  며칠 사이에  내가  짠  목도리와  모자다.

모자는  이틀 저녁,   목도리는  하룻저녁에  완성했다.

실값은  12,000원으로   이렇게  모자 하나와   저 목도리,  네카 목도리라고

부르는것   두 개를   짰으니  경제적인  면으로도  괜찮다.

 



오늘  중국어  공부하는 시간에  이 모자 쓰고   밑의  목도리  하고

갔드니  사람들이  예쁘다고  가르쳐 달라고  난리였다.

그래서  어깨 한번  으쓱했지….  ㅋㅋ

 



 



이건  손녀 지수 목도리,   제일  비싼  실이다.

한 3일 저녁  걸린것  같다.      낮에는  운동도  가고  공부도  가니까

주로  저녁먹고  TV  보면서  뜨게질  하다보니  이렇게  저녁으로  표시를 한다.

조금전에   가져 갔다.   넘  예쁘다고  좋아라 하면서.

 



이건  스포츠모자다.  물론  내가 지은  이름.

 



그리고  같은  실로  목도리  짜는 중.

이 목도리가  완성되면   저 모자와  세트로  쓰고  감고    운동  다닐때

하고  다닐거다.

 

이  실들  다   쓰고 나면  한번  더  실 사러  나갈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이 겨울도   다  지나 가겠지.

 

평창올림픽   개막일이라  TV 를  켜니   북한공연  중계만   나와서

꺼  버리고  또   뜨게질에  매달리는  나…

이렇게  시간 죽이다  보면  계절의  봄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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