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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혼자서 해 보는 수다

by 데레사^^ 2017. 6. 20.

이제  6월 하순에  접어 들었을뿐인데  날씨는  한여름이다.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적인  현상으로  40도가  넘어가는  곳도

뉴스에  나오고  있다.

날씨조차  정신줄을  놓아 버렸는지…..

 



아파트 마당을  거닐어 보면  이제는  수국이  피기 시작하고

비록  네델란드산이지만  백합이  피고  있다.

살구도   익어서  떨어지고  있고  앵두는  누가  다 따 버렸다.

 



그래도  더워서  아무곳도 못 갈 때는 아파트 단지에서  꽃구경하는

재미라도  있으니  사는게  덜  삭막하다.

요즘은   뉴스도  보기 싫다.

정치권이라는게   언제나  “내로남불”  .

나같은  할매의  눈으로  볼때는  모두가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모두가  자기는  깨끗하고  남은  온갖  악의 소굴처럼   얘기하지만

솔직히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말이다.

 



치과  치료를  오리털 점퍼를  입고  시작한게  아직도  덜 끝났다.

십여년전에  크라운 한것을  다시  하는데  그간에  썩어버린

이빨도  있어서  치료하고   덧  씌우고  하는게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린다.    운동삼아,  재미삼아,  마을버스  세 정거장

거리의   치과를   사나흘에  한번씩   다닌다.

그러나   이제  치과도  졸업(?) 할  날이  가까웠다.

이제  한 두어번만  더 가면   빛나는 졸업식이  될거다.  ㅋㅋ

 





오늘도  아침부터  덥다.

새벽에  나가면서도  반 팔에   반 바지도  나갔다.

 



어디  시원한 소식이 들려 오는 곳은  없을까?

흔히들  말하는  사이다같은  소식을  듣고  싶다.

그런데  북한에  억류되었다  석방된  미국인  학생이  사망

했다는  뉴스가  뜬다.  그 부모님들  얼마나  애통하고

얼마나  속상할까?

이런  현실을  보면서도   북한에  대하여  동경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뇌구조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에  젖어 본다.

 



 

비라도  쏟아졌으면    하고  바래 본다.

논바닥이  갈라지고  저수지 바닥이  들어 났다는데  가뭄대책

같은  얘기도  없고…..

오늘도  나는  치과에  가고   더위에  투덜대고   뉴스에  행여라도

사이다 같은  소식이  있기를  고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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