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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6월을 보내며

by 데레사^^ 2017. 6. 30.


금년의  절반이  지나간다.

참  덧없는 세월이다.  이제와서 무슨  인생의  계획이야  있을수도

없지만 이 병원, 저 병원  들락거리며 한 해의  절반을 보내버리다니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라는  옛말에  다시금  고개를  끄덕여 본다.

 

금년에는  치과 다니느라  딱  반년  소비했다.

임플란트는  십년이 넘었지만  아직은  잘  있는데  크라운  한게

수명이  다 되었다고  해서  다시  고치는데  이렇게  세월이

많이 걸려 버렸다.

치과는  시작했다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돈도  많이 든다.

이빨치료가  결코  사치도  아닌데  의료보험  혜택이  거의

안되는것도  속 상한다.

 



 

아침에  같이 걷는  멤버중의  한 사람이  요즘  보청기를  했다.

그런데  한쪽 귀에 500 만원을  줬다고 한다.

그러니  양쪽  귀에  1,000만원이  들었다는   말인데  이게  어디

쉬운 일인가  말이다.

아무리  싸야  한쪽 귀에  300 만원  정도는  줘야  잡음이  안들리고

괜찮다고  한다.

보청기는  사후 관리도  계속  햬야되고   그렇게  비싸게  주고

해도  편하지도  않다고  한다.

보청기 역시  사치품이  아닌데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수  있었으면

하는게   우리들의  바램이다.

 



 

정부는  연일  새로운  약속을  쏟아 내 놓는데

이런걸  개선 하겠다는  말은  절대로  없다.

원전을  없애고,  뭘  없애고…..  매일   새로운  선물이  쏟아지는데

피부에  닿는  이런  문제에는  신경도  안 쓰이나 보다.

 



 

살구가  맛있게  익었다.

산책길에서  한  두개  줏어  먹어 보면  아주  달고  옛날  그 맛이다.

살구꽃  피었다고  사진 찍었던게  어제  같은데  어느새  살구도

다  익어 버렸다.

 

이렇게  세월은  잘도  간다.

반년의 세월 동안   넌 뭘 했느냐고  물으면   이 병원,  저 병원

다닌것 외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라고 밖에   대답할   말이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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