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지 문화수목원의 유럽식정원은 많이 부족하고 황량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유럽식정원이라고 하기에 유럽궁궐의 그 거대하고 아름다운
정원까지는 상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민간의 정원 정도는
되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그나마 유럽냄새가 좀 나는 분수대
흰 대리석의 조각들은 많은데 나무도 꽃도 거의 없다.
더워서 기념품 가게가 보이길래 들어 갔다.
그 창문으로 통해본 정원, 역시 황량하다.
기념품과 간단한 음료를 팔고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두 개 주문했다. 가격은 3,500원.
비싸지도 않고 많이 달지도 않아서 좋다.
그늘도 없는, 햇볕이 강한 유럽식정원 에서는 실망만 했지만
숲속길을 또 걸었다.
이번에는 수련이 피어 있는 연못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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