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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밖 여행

수령 3,000년의 녹나무가 있는 다케오신사

by 데레사^^ 2017. 4. 6.


다케오 신사 (武雄神社)는    다케오시와 우리 제주 올레가  합작하여 만든

규슈 올레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역사가 오래된  신사와  신사주변의  벚꽃도  유명하지만   이  코스에는

수령  3,000년이  넘는  녹나무가  있고  하늘을  찌를듯한  대나무 숲이

우거져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걸으러  오는 곳이다.

 



신사로  들어가는  입구다.  아직  꽃이  덜 피었지만  경치가  좋다.

 



이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게  좀  힘들었다.

사진으로는  별로  높지 않은것  같지만  실제로는  좀 헉헉거렸다.

 



 



입구의  계단을  올라와서  마을쪽을  내려다 본  풍경이다.

 



몇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피워서 그래도 덜 섭섭했다.

 



우리집 앞에도  벚나무가  있는데  굳이 일본까지  벚꽃 보러 온건

아니지만  벚꽃철이다  보니  역시  꽃이  피기를  바라긴  했는데

올해  날씨는  일기예보도  벚꽃예보도  맞질  않는다.

 



오래된  신사라  돌담에도  이끼가  있다.

 



돌담길을  돌아서  이 계단을  걸어 올라가서  신사 마당에

들어 섰다.

 



왠 소원지가  이렇게  많이 붙었을까?

 



신사의  본관이다.

 



새 자동차의 안전을  비는  의식이다.  스님이 독경을 외고  차주가

다소곳이 기도하고  있다.

 

문득  내가  처음으로  자동차를  샀을때  직원들이  고사를  지내야 한다고

꼬드겨서  막걸리에  북어를  사다 놓고  절하고  실타래를  트렁크에

걸었던  생각이  난다.   물론  첫번째  자동차만  그렇게  요란을 떨었지

그후는  차를  바꿀때 마다  아무 의식없이  넘어가긴  했었지… ㅋㅋ

 



여기는  뭘  비는 곳인지…..

 





신사뒤쪽으로 해서  규슈올레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규슈올레  다케오 코스란  입간판이  보인다.

 



이렇게  하늘을 찌를듯한  대나무 숲이  이어져  있는 길이다.

 



수령 3,000년이  넘는다는  녹나무다.

 



사람과  크기를  비교해 보면  얼마나 큰지 안다.

 



약 6평 가량의 나무 밑둥은  이렇게  비어 있는데  그 속에  천신을

모시고  있다.   그래서  이 녹나무를  신이 머무는 나무라고도  한다.

 



 



신사를  나오니   인연나무가  있다.   줄을  잡아  당기면  인연이

생긴다고  해서  아들이 열심히  줄을  잡아 당기고  있다.  ㅎㅎ

 

다케오신사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코스라   한글 안내판도  있었다.

나도  건강만  허락한다면   이  올레코스를  꼭 한번  걸어 보고  싶은데

그건  아마  꿈일것  같다.